새해 벽두부터 야심차게
준비한 서대문 투어

안산 메타세콰이어길을 걷기위해 달려갔다
과연 이곳에 뭔놈의 맛집이 있을까
추천받은 편의방은 구정당일이라 휴무

수요미식회에 방영된
"봉쥬르밥상"으로 달려가게됐다




대로변도 아닌 길가도 아닌
주택가에 위치한 봉쥬르밥상





서대문 홍대 신촌과 별로 안친해서
잘 몰랐는데
이곳 연희동 골목엔 요로코롬 작지만
아담한 맛집들이 즐비한가 봉가


골목 요기조기 다니다보니
특별히 버거집이 많던데
다음에 또 오게된다면 버거를 도전해보리






낮시간엔 밥상으로
해가꺼질 무렵부턴 술상으로
아주 특별한 컨셉인 봉쥬르밥상






실제로 7~8테이블이 자리를 잡고 있고
일본 가정집을 연상케하는 분위기





이것이 아이폰7플러스 렌즈의 힘
살짝 효과만줘도
분위기있는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진짜 조그마한 밥집
이런 작은 가게가 유명해질 수 있는건 역시
뭔가 특별한게 있지 않을까





대망의 메뉴를 보실까
대표메뉴가 봉밥탕인듯 싶었지만
우린 떡국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같은 육수 베이스인 떡국을 선택
그리고 두번째 대표메뉴인
소고기부추비빔밥을 주문하기로 했다


아래의 곁들임요리는 아마도
저녁 술상 손님들을 위한 메뉴같다는 생각


고기를 좋아하는 색시가
예의주시했지만 낮부터 고기는 부담부담
비빔밥과 떡국만 주문완료!!!
(휴 다행다행 안심 +1추가)





음식이 나오기전 둘러봤다
블로거가 인정한 전국맛집
ㅎㄷㄷ

유명하긴 한가보다






여러곳에 소개도 되고
특별히 수요미식회에 당당히 방영
그맛이 정말 궁금해진다






메뉴는 정말 빨리 나왔다
10분도채 안걸린듯

기본 반찬으로 샐러드와 깍두기
연두부와 오징어젓갈
매우 깔끔하다





색시가 주문한
소고기부추비빔밥
일본식 된장국이 함께 나오고
먹음직스럽게 나온 비빔밥

비주얼 너무 좋은거 아니니






곧바로 나온 나의 메뉴
떠~~~~억국!!!

뭐니뭐니해도 추운 날씨에 소고기육수로
맹글 떡국이 최고 아니게써니
펄펄 끓고 있는 뚝배기에 떡국은 처음인듯





현금결제시 음료가 하나씩 서비스니
잘 판단하시길!!!






깔끔한 밥상 참 오랜만이다
진한 국물맛
그리고 맛있는 깍두기
두번세번 리필해서 먹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으하하






첫 한술을 떴을때 느낌은
음 뭐지?
아무맛도 안나 !!!!?@/&;)/&/!/@;₩/₩-&-

국물엔 진짜 아무맛이 안났다
그러나 소금을 조금 첨가하니 이건 뭐지
신세계를 만난 기분

과연 떡국에서 이런 진한맛이 나올줄이야
이거시 한우 육수의 맛인가보다
떡국엔 고기가 많이 들어가있진 않았으나
식감이 좋은 두부와 얇은 소고기
그리고 떡이 조합을 잘 이룬듯 싶다





한우베이스 국물엔 역시
밥이 빠져선 안된다.
밥한공기 말아주시고요~~~~



솔직후기를 적어보자.

맛에는 아주 큰 특별함을 느끼진 않았다
그러나 믿을수 있을만큼 정직한 맛이라고 평하고 싶다
뭔가 제대로된 재료로 만든듯한 맛

비빔밥도 정성이 들어간 어머니의 손맛
아마도 조미료맛에 길들어진 우리의 입맛을
반성케하는 착한 밥집이 아닐까


한가지 아쉬운건 좋은 재료라서 그런지
김멋쟁 기준에 가성비가 뛰어나지 않다는거





역시나 이곳저곳에
최상급 한우를 고집한다는 안내 메시지가
가득했다


서대문에 자주가지 않지만
가게된다면
또 식사를 하지 않았다면
한번쯤 들려볼만한 곳 "봉쥬르밥상"


어머니의 손맛이 그립다면
다녀와도 될만한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