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보라카이 여행의 마지막 날.

색시와 김멋쟁은 조금 더 색다른 곳을 원했다 

물론 보라카이를 완전 정복한것은 아니였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그런 숨은 명소는 없을까 하고 검색해보니


현지인들의 휴양지인 말룸파티 (Malumpati)를 찾게 되었다.

보라카이 섬 안에 있는 곳이 아니긴 하지만

색다른 곳을 찾아가기로 작정했기 때문에 마지막 돌아오는 날

방문하게 되었다.




아쉬운 마음에 숙소에서 마지막으로

화이트비치를 찰칵




선착장으로 트라이시클로 달려가

당당하게 티켓을 주문하는 그대-





방카 타고 슝슝슝

까티끌란 터미널에서 나오면 바로 우측에

말룸파티로 향하는 버스를 찾을 수 있다.






에어컨이 없는 버스였지만

창문을 다 열고 달리니 바람이 솔솔~ 불만족스럽지 않은 버스

약 1시간 40분을 달려 도착한 이곳은


판단 삼거리라 풀리는 바굼바얀(Bagumbayan)




삼거리에서 트라이시클을 타고

말룸파티로 향하면 200페소 이내로 이동이 가능





드디어 도착한 말룸파티

보라카이르 떠나온지 약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됐다

버스가 정시에 출발하기에 대기시간까지 포함




여기엔 중국인도 한국인도 그 흔한 서양인도 없었다

오로지 현지인들만이 점령한 그곳



말룸파티가 유명한 깨끗한 물이 고여있는 블루라군의 소유지





많은 아이들이 즐기고 있는 블루라군

마치 라오스의 그곳 처럼 느껴지긴 했지만 

아직 가보질 못해서 비교는 못할듯





그래도 확실히 물이 참 파랗게 보여서 깨끗해 보인다

석회수 일지도 모르지만 어쨋든!!






대나무로 만들어진 방갈로같은게 있어서

하루 종일 사용하는데 400페소를 주고 대여를 하게 되었다


하루종일이라고 해도 말룸파티는 오후 6시면 폐장을 한다

말룸파티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서 그런건지

운영시간이 따로 있나봉가-):





여러 쉴 공간들이 있었는데

제일 튼튼하고 구석진 곳을 골랐다. 이유는 우리는 마지막 날이기에

캐리어 외 짐들이 많았기 때문에




저런 테이블도 있었기 때문에 짐을 넣어놓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딱히 우리 짐에 관심을 갖는이도 없었다




제일 큰 곳은 500페소라고 했는데

너무 부담되서 300페소짜리 작은 방갈로를 대여했고

너무 좁다고 하니 400페소자리로 옮겨준 사장님

최고예요-





물놀이 후엔 라면이라고 했던가

숨겨진 매점이 하나 있었는데 라면은 역시 한국 라면인가 봄





라면 끓여주고 가져다 주는것까지 개당 100페소 정도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라면으로 한끼 해결


너무 푹 익혀서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였는데 

다음에 가게 되면 

직접 끓이겠다고 다짐했다 으하핫





사람들이 많이 즐기고 있는

튜브를 개당 20페소에 빌려서 물놀이 고고




현지인처럼 타버린 살을 한 색시의 모습

뭐하고 있는걸까요-






햇살이 가득해서 더 운치있던

말룸파티 콜드 스프링





말룸파티가 현지인한테 인기가 있는 비결은 아마

블루라군의 모습을 한 계곡이기도 할테지만


여러 높낮이로 다이빙을 할 수 있게 해놓아서 일지도 모른다






정말 맑아 보이는 필리핀의 숨은 명소

말룸파티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

우리는 약 1시경에 도착했고 오후 6시가 다되도록 쉬었다


그 후 다시 판단 터미널까지 가서 칼리보로 향했는데

현지 버스에 현지인과 같은 쉼터에

아주 저렴한 이동수단으로 꽤 알찬 시간을 보낸듯







이쪽 길로 올라가면 진정한 블루라군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건기가 끝이나지 않아서 인지


물이 메말라있어서 막혀있었다.


사실 계곡을 오르면 튜브를 이용해 물살을 탈 수 있다고 들었는데

아쉽게 수위가 낮아 그건 어려운듯






이 구름다리를 건너면 별장같은 집을 짓고 있었다

아무래도 말룸파티가 사유지라 그런지

이곳에 주인장이 집을 짓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이곳이 진정한 블루라군을 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짐작은 하지만 구경을 못했으니


아쉬운 발걸음으로 하산






아쉽게 돌아와 다시 촬영 찰칵

확실히 어른이고 아이고 할 거 없이 좋아할 만한

아주 넓은 수영장 말룸파티




색시 인증샷 하나 남기고요




이렇게 젊은이들이 다이빙을 하기 위해 

대기를 하고 있는데



영상 몇개를 올려볼까 한다.




여자아이들도 서슴없이 달려드는 

말룸파티 다이빙대




어린아이들은 쉬지 않고 올라와 다이빙을 했다

보라카이에서 다이빙을 해봤기 때문에 참았지만

영상을 보니 해보고 올껄 하고 아쉽기도 하다





말룸파티의 용자

적어도 14M 정도는 되는 높이에 올라가 다이빙 쏙


제일 예뻤던 모습이였다 아하핫







우리가 쉬었던 방갈로 주인 집 딸의 모습

관심있게 바라본 아이가 예뻐서 한 컷 찍었다.



말룸파티의 장점

- 칼리보와 까티끌란의 중간지점이기에 첫날 혹은 마지막날 경유로 좋다

- 보라카이가 아닌 곳에서 현지의 휴양지를 체험 할 수 있다

- 저렴한 금액으로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와 휴식을 맘껏 즐길 수 있다

- 자연풍광이 좋은 판단(Pandan)지역을 관광할 수 있다.



말룸파티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99% 필리핀 현지인이였다.

색시와 김멋쟁 외에 한국인은 가이드와 함께 온 가족 한 팀 뿐인듯

도착했을때 현지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곳까지 왔지 라는 표정으로

관심있게 쳐다봤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외부인으로 부터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은 분명한듯.




말룸파티 가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올리도록 하겠다.






 

굿트립^^




보라카이 숨은 명소 말룸파티 가는 법.

클릭 ☞ http://triponbase.tistory.com/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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