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의 막바지로 알고 있는

보라카이의 5월 중순

지난 5월 8일부터 13일까지 방문했는데

날씨는 엄청 좋고, 비도 거의 오지 않는 모습이였다.


두번째 방문이라 픽업&드랍 서비스를 이용하지않고

택시나 버스를 타기로 작정





저렴이 세부퍼시픽을 예약했는데

1인당 13만원이 안되는 금액에 끊었다.


물도 주지 않는 저가항공이였지만 보라카이 물가가 비싸기에

항공권이라도 싸게 가야지 흑흑






구름위를 날아가고 있다.

이쯤되면 칼리보까지 30분도 채 안남았다는걸 알 수 있는데

지나가다 창문으로 보니 보라카이 섬이 보여 반가웠다는거






단 5시간 정도를 날아왔는데

미세먼지가 없는 이곳의 하늘이 왜이리 부러운건지

한국 미세먼지 너무 심각하다 증말ㅠㅠ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니 쿵짝 쿵짝

뭔가 신나는 소리들이 나온다

아클란을 방문해서 반갑다는 플랜카드와 함께 전통의상으로 생각되는

의상들로 신나게 춤을 추며 반겨주고 있었다





영상을 안찍을수 없었지 -):





칼리보 공항에서 카띠클란 항구까지 택시타고 가기

택시요금이 1,000페소라는 이야기를 듣고 대기하던 중

봉고차를 타라며 달려오는 아저씨에게 가격을 물으니

1,000페소를 부른다. 깎아보니 800페소까지 해준단다


두명이라 택시 천페소보다 저렴한것 같아 타려고 했는데

1인당 가격이 저렇다고 하니 난색하며 우리는 봉고를 버린다





칼리보 공항 우측으로 나와 길을 건너면

저런 노란택시들이 있는데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도 이곳으로 와야한다.

처음 택시비는 1,000페소를 불렀고

왠지 더 깎을 수 있을것 같아 너무 비싸다고 깎아버렸다.




확고한 표정으로 나는 800페소를 원한다고 하니

대기실에 쉬고 있던 기사 한명을 부른다


왠지 까티클란이 목적지인것 같은 기사처럼 보여 물어보니 맞단다.





우리는 택시를 이용하여 2인 총 800페소를 지불하고

카띠클란 항구에 도착했다.


버스나 봉고 이동로가 아닌 조금 빠른 길을 가더니

결국 1시간 20분만에 항구에 도착해버렸다.


기사가 너무 싸게 와서 인지 표정은 좋지 않았지만

핵이득인듯 싶다. 약 2만원에 항구까지 2명이서 왔으니^^





픽업서비스를 할때보다 더 프라이베잇하면서

시원하고 빠르기까지한 현지 택시


2인도 괜찮지만, 3인이상이라면 무조건 아끼는 택시일듯 하다





티켓을 예매하고 항구에 들어선다.

바로 위 사진의 방카를 타려고 했는데 1인 250페소(항구 이용료 세금포함)에

조금 더 큰 페리를 구매했다.






요런 큰 페리에 몇 안되는 손님을 태우고

매 시간 정각에 출발한다.






출바알!

반갑다 보라카이 이 바다색과 하늘을 보고 싶었어







미세먼지 하나도 없을것 같은 이곳

보라카이에 도착했다.






픽업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아

항구에서 숙소까지 트라이시클을 타야했다.


짐을 들고 트라이시클 정류장으로 가서 금액을 확인하고

숙소가 있는 스테이션1까지 총 150페소로 고고






칼리보공항에서 까띠끌란 항구까지 택시비 800페소

항구에서 페리사용료 1인 250페소 (방카는 더 저렴)

보라카이 항구에서 숙소까지 트라이시클 150페소



이걸 역으로 생각하면 픽업&드랍 서비스가 1인 약 40,000원 정도에비해

약간 저렴한 비용이지만 조금 더 편하게 올 수 있다는 사실

(3인이상이면 훨씬 저렴해짐)


물론 개인짐을 챙겨야 하는 수고가 있지만



칼리보공항에서 택시이용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다.





굿트립♡







 


 




 

내 생에 최고의 기억으로 머무를것만 같은

보.라.카.이


필리핀 보라카이 섬에서 꼭 빠질수 없는게 있으니

바로 보라카이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라고 할 수 있다.

수상레포츠는 물론이거니와

남여노소 즐길수 있는 많은 놀이가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 액티비티를 총망라하여 정리해보고자 한다.







정말이지 환상의 섬 보라카이

물론 개인적인 총정리이긴 하지만 아마도 우리 부부처럼

맛깔나게 흥정을 잘하는 팀도 없을듯 싶다.






먼저 우리는 보라카이 액티비티에 대해 조금의 검색도하지 않았다

최근에 다녀온 세부에서도 마찬가지.

스노쿨링과 스킨스쿠버 정도만 하면 되지라는 생각이였으나

이곳은 세계 최대의 관광지 보라카이였다 생각보다 많은 레져프로그램이

즐비하고 있었다.






─────────────────────────────────────────


1. 선셋세일링 (Sunset Sailing above Sea)

 - 1인당 최대 300페소로 협상할것

 - 일몰시간을 최대한 기다려라 (해가 떨어지는 시간을 확인하여 20분전 탑승)

 - 2개이상의 액티비티 패키지로 가격을 흥정한다.


─────────────────────────────────────────



기본적인 액티비티인 선셋세일링이다.

일몰시간에 비치에서 조금 떨어진 바다로 풍력을 이용한 배를타고

선셋을 즐기는 개념의 액티비티이다.




출발하는 모습.

배의 안전성은 그닥 좋아보이진 않지만

통통배 스타일의 바람에 맡겨 달리는 배가 생각보다 빠르다.





Tip) 일몰시간이 가까워지면 손님을 한번이라도 더 태우기위한 몸부림

 - 스테이션1 이 배가 정착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곳으로 가면 가이드를

쉽게만날 수 있고, 일몰시간이 되어가면 가격이 더욱 저렴해진다.





Tip) 배의 왼쪽편에 앉아라!! 

 - 배가 출발하고 선회하기는 하지만 왼쪽에 자리잡는게 이득!!




─────────────────────────────────────────


2. 스킨스쿠버 다이빙 (Fun Diving & Experience Scuba Diving)

 - 오픈워터 이하의 경우 체험다이빙

 - 어드밴스 이상의 경우 펀다이빙으로 꼭 가이드를 이용하라

 - 패디를 비롯한 다양한 업체에 직접 문의하는 것보다 현지인 가이드를 이용하면

 실보다 득이 많다는 사실!!

 - 여러사람과 함께하면 가격은 점점 내려간다


─────────────────────────────────────────






김멋쟁은 마스터 가이드 한명과

프라이베잇하게 다이빙을 즐기게 되었다 

물론 현지인 가이드에게 프라이빗한걸 좋아한다고 해서 였다.


가격은 1인 50불이하로 책정하는 것이 좋다.

산소통 1깡에 약 40분 입수로 가정하면, 준비하는 시간과

장비대여 50불 기준으로 가격 협상을 하게 되면 운좋게 저렴한 금액으로

다이빙을 즐길 수 있게 된다.





Tip) 포인트는 꼭 야팍을 기본으로 해야한다.

 - 김멋쟁님은 저렴한 대신 멀리나가지 않는 난파선으로 입수했는데

 아무래도 야팍 인근에서의 다이빙이 조금더 흥미로운듯!!






─────────────────────────────────────────


3. 버기카 (Buggy Car) 체험하기!!

 - 여성들이 운전하기에도 어렵지 않은 버기카

 - 관광객이 많은 업체보다 현지인이 안내해주는 업체가 저렴

 - 버기카의 상태가 최고급은 아니여도 가성비는 끝판왕

 - 여행인원이 많으면 많을 수록 즐거움은 두배!!


─────────────────────────────────────────




이 어설픈 맵을 보며 안내원이 안내를 해준다

루호산 전망대까지 버기카로 약 15분정도 달려주면 도착한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업체는 아니여서

외관상 고급져보이진 않지만 가성비가 워낙 뛰어나

또 버기카를 탄다면 다시 찾을 그곳!!






Tip) 버기카가 처음이라면 가이드는 필수!!

 - 처음이라고 하면 무료로 가이드가 앞장서서 안내를 해준다.

 - 운전에 자신감이 붙으면 앞차량을 추월하는 짜릿한 쾌감을 즐겨보자




─────────────────────────────────────────


4. 호핑투어(Hopping Tour)

 - 2인~4인의 경우 식사를 제외한 호핑투어 가격은 약 2,000페소

 - 최대 2400페소는 넘기지 않을것.

 - 단순 호핑투어에 스노쿨링은 포함되는지 확인할것

 - 호핑투어와 동시에 아리엘포인트, 크리스탈커브, 매직아일랜드 등

 타 섬이나 즐길거리를 동시에 진행하라!


─────────────────────────────────────────



우리가 호핑투어때 이용한 미니 방카.

호핑에는 총 3개의 방카가 있다고 하는데 인원수에 따라

대, 중, 소로 나뉜다고 한다.




우리 부부만 이용하기에 소형 방카를 이용해 

부부 2명, 직원2명, 현지인가이드 1명 총 5명이 작은 방카를 이용했다.






요놈이 그 작은 소형 방카의 모습이다.





Tip) 스노쿨링시엔 마실물과 먹이인 빵을 준비하자.

 - 스테이션 1로 가는 화이트비치 패스에 조그만 구멍가게에서 구입

 - 물은 20페소, 빵은 봉지당 7페소 총 2개 구입

 - 빵을 던지는건 가이드 혹은 방카 주인인 직원에게 부탁!





※ 우리는 호핑투어를 하면서 식사는 제외했고,

 스노쿨링을 약 4~50분가량 즐겼고, 크리스탈 커브로 이동해

 크리스탈커브 섬을 관광했다. (소요시간은 넉넉히 약 1시간)

 마지막으로 매직아일랜드로 이동해 다비빙을 하고 복귀했다.


 이렇게 호핑을 하면서 최소 2~3개의 액티비티 조합은 필수인듯!!




─────────────────────────────────────────


5. 절벽다이빙 (Cliff Diving Adventure) 

 - 보라카이 절벽다이빙의 명소는 아리엘포인트가 맞다.

 - 그러나 아리엘포인트는 개인섬이라는것! 그러므로 유료라 매우 비싸다

 - 다이빙을 하기위해선 매직아일랜드로 선회할것!! 

 - 소액의 입장료로 섬을 관광하고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절벽 다이빙!!


─────────────────────────────────────────






매직아일랜드 절벽다이빙의 높이는 총 5종류.

3M, 5M, 7M, 9M, 10M 의 높이로 다양하게 구비되어있다.





처음 5미터와 7미터 정도는 뛸만했는데

10미터는 정말 공포를 느낄만한 높이라 느껴졌다.

그래도 색다른 경험이였으니 

보라카이에서는 꼭 들려봐야할 장소가 바로 


"매직아일랜드 (Magic Island)"




 

10미터에서 점프하는 모습을 현지인 가이드가 촬영

화질이 별로이긴 하지만 참 즐거웠던 절벽다이빙!




우리 부부는 현지인 가이드인 "리치"라는 분과 첫날 만남을 가졌고,


① 선셋세일링 (약 25분)

② 호핑투어

③ 스노쿨링

④ 스킨스쿠버다이빙 + 장비대여 (1시간30분)

⑤ 크리스탈커브투어 +입장료 (1시간)

⑥ 버기카 + 루호산입장료 + 택시비

⑦ 매직아일랜드 절벽다이빙 + 입장료

⑧ 푸카셀비치 + 왕복택시비



총 8가지의 투어 및 액티비티를 하는데 2인 프라이빗

총 금액이 10,000 페소였다.


한화로 넉넉히 25만원.

3박4일간의 일정이였고 항상 가이드가 함께 다녔기 때문에

치안이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었던것 같다.




총 금액으로 매우 저렴하게 했다고 생각이 드는데

저 금액에서 2인 혹은 4인정도가 추가되어도 크게 변동될게 없다

이유는 프라이빗하냐 안하냐의 차이이기 때문에

호핑투어의 경우 인원이 더 많으면 1/n 되어 가격은 내려갈듯 싶다.



현지인 가이드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리치"라는 친구는 꽤나 정직하고, 보라카이에서 휴대폰을 잃어버렸는데

다시 찾게도와준 장본인.


매우 청렴하게 가이드한걸로 보아 다시 보라카이를 찾는다면

이친구를 통해서 액티비티를 즐길것 같다.



가이드 "리치"의 도움이 필요하신분은 비댓으로 남겨주시길!!




그리고 이제 아쉽지만 우리가 해보지 않은 액티비티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김멋쟁이 꼭 해보고 싶었던 파라세일링

그 밖의 여러 액티비티의 금액들을 나열해보자.





이 안내책자는 현지인 가이드들이

손님을 만나기위해 길거리에서 호객행위할때

꼭 필수하는 필수품 같은 것이다.



보라카이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액티비티가 그림으로 나와있는데

금액도 함께 적혀있다.



저브라고하는 레포츠는 1인 1500페소

집라인 3500페소, 카트 2500페소, 플라잉피시 2500페소

바나나보트 1인 800페소, 파라세일링 4500페소

ATV 4500페소, 버기카 6500페소, 제트스키 3500페소

선셋세일링 4500페소, 헬멧다이빙 3500페소, 스킨스쿠버 5500페소

스톤마사지 120불, 헬리콥터 10500페소, 절벽다이빙 2000페소






그 뒷면엔 호핑투어의 금액인데 

장비대여부터 전체적인 금액이 적혀있다.




그러나 실제로 만난 "리치"의 금액은 많이 달랐고

지나가다 흥정하는 가이드들의 금액도 많이 달랐다.



즉, 저 책자에 있는 금액들은 조금 뻥튀기 되었다는것!!




파라세일링의 경우 2인 30분에 2800페소까지 흥정이 되었다.

그렇다면 저 위에 있는 금액에서 약 4~50%정도는 

깎아볼수 있다는게 되겠다.



실제로 가이드를 통해 스톤마사지를 했는데 1인 1100페소

총 2시간으로 3만원이 안되는 금액으로 마사지를 받았다.






다른 액티비티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파라세일링정도는 해도 될법했는데 -



다음 기회에 하기로 다짐했다 으흐흣






보라카이를 방문했다면, 혹은 방문 예정이라면

그리고 액티비티를 즐길 계획이 있다면 현지인가이드와

긴밀하고 자세한 협상을 한뒤 패키지로 할인을 받아 이용하는게

가장 합리적인 소비가 아닐까 생각된다.




조금 어설픈 총정리였지만, 다시 보라카이를 찾게될 터이니

그때 추가로 액티비티를 올려야겠다.






"다시한번 안내를 드리자면, 양심적인 가이드를 만나기가 

참 힘든게 필리핀이라는 사실이다."


서로에게 이익이 되며 가이드 "리치"에게 좋은 한국인의 인상을

심어줄 자신이 있으신분들은 비댓으로 남겨준다면

카카오톡 아이디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두 즐거운 여행되시길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