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의 대표적인 해변인

화이트비치는 세계 7대 석양으로 불릴만큼

어마무시한 석양을 가지고 있다.


사실 김멋쟁이 푹 빠져든 것도

보라카이의 선셋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면도 없지 않아 있는듯 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선셋세일링을 하러가는 모습부터 가이드와의 딜까지

조금 자세하게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선셋 세일링 (Sunset Sailing) 이란

무동력 돛단배를 이용하여 바다를 횡단하며

선셋을 바라보는 것


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오후 4시경 석양이 오기 직전의 모습

아이폰7플러스로 촬영을 했는데

역시나 잘 담긴다


우후훗






물이 많이 빠진

화이트 비치의 석양이 시작 되었다.


계절마다 석양이 시작되는 시간은 달라지는데

5월 초의 모습이며

시간은 약 6시 15분으로 기억이 된다.






스테이션 1 부근에서 배에 올라타게 되는데

사실 가이드를 스테이션 1에서 만나 가격을 협의하는게 제일 좋다.


Tip)

석양은 평균적으로 17시 이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해가 수평선에 거의 닿을랑 말랑 할때가 되면

최대한 마지막 손님을 받기 위해 가이드의 발걸음이 매우 분주해진다.


쉽게 말해

석양이 거의 다 질때면 선셋세일링 가격도 뚝뚝 떨어진다는 점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저 해가 바다에 잠길때쯤 배에 올라타면

매우 저렴한 금액으로 선셋세일링을 즐길 수 있다







가이드를 만나 금액을 조정 했다면

이제 배가 있는 곳 (스테이션 1 정박장)으로 가서

기념 사진을 몇 장 찍어두자.


그래야 시간도 잘 가기 때문에 으흐흐




드디어 배에 올라탔다.

석양을 받고 촬영해서인지 조금 밝은 빛이 드는데

확실한건

석양의 끝물이라는 것





배위에서 촬영한 선셋


가이드와의 가격 협상의 팁을 얘기해보자.

평균적으로 선셋세일링의 가격은

1인 600페소에서 800페소로 책정되어 있다.


스테이션3 혹은 스테이션2에서는 확실히 1인 600페소가

적당한 금액으로 인식 할 수 있으나


시간이 더 지나

스테이션 1로 오게 되면 금액은 뚝뚝 떨어지며

김멋쟁이 말한 석양의 마지막엔

1인 200에서 300페소면 충분히 가능한 금액이다.




무동력 돛배라곤 하지만

파도를 잘 타기 때문에 매우 빠르다


시속 40km는 충분히 나오는듯





선셋세일링을 하고 싶다면

최소 한번 이상은 해볼만한 경험이라고 생각이 된다.


위의 사진들 처럼

정말 아름다운 선셋을 바다 위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영상이다.

영상에 보듯 색시와 김멋쟁은 역시 완전 해질녘에

선셋세일링을 했다는걸 확인할 수 있다.

(음성을 필터하지 못한 점 사죄드립니다 크큭)




이 영상으로 선셋세일링 배의 속도를 느낄 수 있을 듯

생각보다 빠르고

생각보다 많은 바닷물이 튀니

유의 해야 한다.





그냥 휴대폰으로 찍었을 뿐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들이 담겨 버린다.


역시 보라카이 넘나 좋은 곳





선셋세일링을 마치면 다시 스테이션 1에서 내리기 때문에

숙소가 스테이션 1이라면

화이트비치 액티비티를 하기에 적합한 위치라고 볼 수 있다.







정리를 해보자.


▣ 보라카이에서 선셋세일링 즐기기!!

① 스테이션 1 인근의 가이드와 가격 협상하기

② 선셋세일링은 최대한 늦은 시간에 탑승하기

③ 1인당 가격은 최대 300페소가 넘지 않기!!

④ 수영복이나 방수가 되는 제품들만 챙겨가기

⑤ 현지인 가이드를 잘 만나는 것이 중요. 이 외의 다른 액티비티와 묶어서 결합!





선셋세일링.

큰 돈이 필요 없다. 1인당 1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가능하니

제발 현지 가이드 혹은

한국 회사들에게 호갱님이 되지 않으시길!!




굿트립^^

 


 




 

지난 일주일동안 보라카이를 다녀왔다.

3월에 다녀온 이후 너무 좋은 보라카이의 여유로움에 반해

다시 계획한 5월 2주차 보라카이 여행.



색시가 그렇게 얘기한 식당 발할라(Valgalla)를 보라카이에 

도착하자마자 찾아가게 되었다.



D몰 중심가에 위치한 발할라.




화이트비치 메인로드를 거닐다 

D-MALL로 들어오면 가운데 로터리쯤에 있으니

찾는건 어렵지 않다.




워커리아 레드크랩 집이 코앞이다.

더욱 찾기 쉽고

디몰을 갈때마다 볼 수 있지만 약간 구석에 있기때문에

레드크랩집을 먼저 찾아가면 좋을듯






뭔가 대단한게 아닌데 대단한것처럼

용맹한 전투무사가 대문을 지키고 있다.


실내에 4테이블정도 밖에 없고 의외로 실외에 테이블이 많다.






메뉴한번 확인해주시고 -

어차피 우리는 식당을 딱 정해놓고 갔기 때문에

굳이 볼 필요 없이 패쓰 :)-





통나무와 캐리커쳐들로 인테리어를 한 모습

뭔가 아웃백스러운 디자인이지만

산만한 느낌을 지울 수 가 없는 발할라






아무데나 앉으라면서 안내해준 벽면 테이블

실외 테이블도 있었지만 너무 뜨거워서 실내로 인인-


에어컨은 없고, 선풍기가 돌고 있었는데

그닥 시원하지도 않았다.


실외랑 연결을 해야해서 에어컨은 없을 수 있지만

날리는 파리들땜에 식사내내 고역인건 안비밀.






메뉴한번 확인하실께요

생각보다 비싸다.


필리핀 물가에 비해 보라카이는 거의 두배라 봐도 무방한데

발할라와 레드크랩은 그 와중에도 으뜸인듯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이지만

왜이리도 비싼건지

(에어컨만 있었어도 느낌은 달랐음ㅋㅋㅋ)





색시는 발할라의 스테이크를 원했다.

가격을 한번 보자

비싸다.

물론 소고기이기 때문에 레드크랩과 견주어 보면

조금 괜찮은 편이긴 하지만

3만원이 넘는 불편한 가격.






우리는 T-본스테이크로 넉넉히 고기를 즐기려 했는데

티본 스테이크 안됨, 시즐링 스테이크 안됨

선택할 수 있는 고기의 종류가 매우 적었다.





어린이메뉴도 있었지만

우리는 치킨핑거를 하나 주문한다





버거가 살짝 땡기긴 했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감때문인지 망설여지고

결국은 패스 -






색시는 서슴없이 망고주스 한잔

김멋쟁은 역시나 산미구엘 주문완료





저렇게 큰 립아이와 티본을 주문할 수 없다니

영어만 좀 더 됐다면 혼내줄 수 있었을텐데





먼저 주문한 핑거가 나왔다.

일반적인 핑거의 맛이였다 특별함 따윈 없다.






안심스테끼로 주문을 했는데.

500페소가 좀 안되는 가성비가 그나마 좋은 녀석





스테이크에서 선택할 수 있는 사이드메뉴

밥을 먼저 주문하고 감자튀김을 추가로 했다



핑거에 나온다고 했지만

감자로 열량을 높이기 위해 추가 주문!!



감튀도 그닥 매력적이지 않은 맛.

기름기가 좀 많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미디움을 주문했지만

겉은 웰에 가운데는 레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대충 구운듯한 고기의 굽기


두꺼운 고기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물론 완전 미디움도 잘 먹는 색시라 오케이-




알수없는 소스는 우리의 입맛을 버리게 하는데

이게 필리핀 전통 소스로 알고 있긴 하지만

안심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는 개인적인 소감



음식물에 파리가 들어가 떼어 버리고

마늘밥은 색시 입맛에도 안맞아 남겨버리고


핑거와 감튀를 마무리한 모습이다.





한국 블로거들이 왜 발할라가 보라카이 맛집이라

소개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우리부부.


물론 보라카이에 맛집 자체의 수준이 하향평준화 되어있지만

발할라가 추천할만한 식당은 아닌건 확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긴 해도 정말 아닌듯 싶다.



가성비는 물론이거니와, 청결에도 좀 신경써야 할것 같다.



우린 식당을 나오면서 다시는 안갈거라고

아이컨택을 했으니


모두 참고해서 발할라 다녀가시길 -







첫 식당으로 한국인들에게만 유명한 발할라를 다녀왔는데

역시나 식당 내부에서 한국인들을 많이 마주칠 수 있었다.


식당의 구린 음식맛을 정화시켜주기엔

화이트비치의 석양만한게 없지 -




도착하자마자 공복에 발할라를 갔음에도 맛이 없다 느껴지는건

후기중에도 레알 후기가 아닐까





모두들 즐거운 여행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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