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아
한옥마을투어를 마치고
안동갈비가 유명해 갈비집으로 향했다
색시가 알아본 양념갈비집인
문화갈비로 고고

근데 이게 웬열
마침 쉬는날이라고 한다

OTL
(겁나 아재 삘 솔솔)


그래서 선택한 아주 쉬운 메뉴
안동하면 찜닭
찜닭하면 안동이니 바로 찾은 장수찜닭




장수찜닭 외관부터가 아주
역사가 있는 가게라는게 확 들어왔다
사실 잘 알지도 못하고 정보없이 들어왔는데




그이유는 쉬는날인 문화갈비의 덕이다
문화갈비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





사장님께 전해들은 말로는
장수찜닭이 안동에서 제일 먼저
찜닭을 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외관과 건물은 확실히 오래된듯




안동 장수찜닭집엔
안동찜닭과 쪼림닭 그리고 볶음탕
세가지 메뉴만 있었다



오리지날 안동찜닭 보통맛으로
주문완료





매우 좁은 가게
그리고 혼자 보시는 주방




중국집 화로를 사용하여
메뉴가 매우 빨리 나온다고 했다




기본찬이 깔리며
아버지께선 지나다 안동역을 보시고
유투브 검색하여 안동역이란 노래를 틀어놓으셨다






노래한곡이 막 끝났을까
주문한 안동찜닭 대짜리가 짜잔
등장한다





이것이 안동찜닭이로구나
38,000원 찜닭에
성인 5명이 달려들었는데도 양이 모자르지 않았다

양념은 간장 양념에
당면을 넉넉히 넣어주시고
감자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감질맛 나는 감자와
야채가 많이 들어가 양이 어마어마






색시도 촬영하기 바쁘고
아버지께서도 찰칵찰칵



단촐한 밑반찬이지만
계속 당기는 맛이
과연 손맛을 무시할 수 없는 그맛


찜닭을 먹다보니
일본인 관광객들이 몇분 확인하고 갔다
몇년전 맛과 양으로 일본 잡지에 소개된적이
있어서인지 가끔 일본인들이 찾는다고 했다






식사를 마치고 아버지와 사장님 투샷
왠지모르게 안동에서 만난 분들은
모두 친절하시다며 직접 촬영을 요구하신 아버지

왜 저러시는지는 잘 모르겠다
흐흣



안동찜닭의 본집이라 자칭하는
장수찜닭의 맛은


정확히 말하자면 프렌차이즈 찜닭의 맛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 안동찜닭의 맛은 다 비슷비슷하구나
라는 느낌이 굉장히 강했지만
안동을 떠나온 지금 장수찜닭의 맛이 그리워진다는건
인상깊은 맛이였다는거 아닐까


단언컨데
장수찜닭의 양은 어마어마 하다

서울 어디에서 먹어도 이정도양에
이정도 가격은 찾아볼 수 없을듯 하다




안동에 간다면
다시한번 찾아가서 먹어볼 찜닭인듯
담엔 볶음탕이나
쪼림닭으로 해야겠다


장소는 안동 음식의길에 있고
주소 안동시 음식의길 32-6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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