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시와 연애시절

초밥을 정말 좋아하는 색시를 위해 우연히 찾아본 초밥집

그곳이 바로 이수역에 위치한 스시로로 였다.


알게된건 정말 우연히 알게 되었지만

스시로로 초밥에 눈을 뜬 색시는 줄곧 초밥이 생각날때마다

스시로로를 외치며 노래를 불렀다.


그래서 우리 가족 모임에도 함께 했고

꽤나 오랫동안 찾아간 곳이 바로 스시로로 이다.




이수역 사거리에서 스시로로를 찾아가기 위해서

방배동 방면에서 숭실대 방면이고

사거리에서 조금 지나 좌측 MC도널 뒷 골목에 위치해 있다





한적한 골목

번화가인 이수역 골목과는 사뭇 다른 느낌에

뭔가 일본어 같은 한글로 된 간판이 보인다





이곳이 바로 그 스시로로

공간도 많이 협소 하다


줄서서 먹는 초밥 집이긴 해도 실내 공간은 좁은 편

길가에 나와 있는 분들이 모두

초밥을 먹으러 온 사람들


대기 중인 모습이다




목요일 저녁으로 기억 되는데

이렇게나 사람이 많다


시간은 저녁 피크인 7시 정도 약 20여분간 대기를 하고

자리에 앉게 되었다.





5년 전부터 단골이면 단골로써

자주 찾던 공간인데

너무 북적이니까 그때의 분위기는 찾아 볼 수 없다





일하시는 분들도 외국인들이 있어서 인지

더욱 복잡하고 질서가 없다


스시로로를 오랜만에 다녀온 뒤 가장 찝찝한 기분은 바로 그것






색시와 김멋쟁보다 늦게 들어온 손님을

먼저 안내해주고 테이블에 앉히는가 하면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대기자들에겐 신경을 전혀 쓰지 않는 모습


서빙을 할때에 오더도 잘못 들어가고

예전엔 이런적이 없었는데


매우 아쉬운 점이 였다.




대기자들이 많은 출입문 쪽을 안내해줘서

안쪽 방으로 다시 안내해달라고 했다


자리가 있었는데 그냥 대충 앉으라고 하는 기분이여서 바꿔 앉았다





뭐 덕분에 조금 조용한 안쪽 내실을 안내받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는 것!!


스시로로를 간다면 조금 더 기다리더라도 안쪽 방을 안내받는게 좋다





이렇다고 한다.

회를 먹지 않는 김멋쟁은 잘 모르지만

소고기 초밥을 먹을때 느낄 수 있었던건

밥알이 뭉쳐있지 않고 입에 넣는 순간 촤아악 하고 날라다닌다는 것


꼭 숟가락과 젓가락을 모두 이용해야 할 것이다.




빌에는 모든 메뉴가 들어가 있다

금액은 없지만

한눈에 볼 수 있는 메뉴기 때문에 찰칵





처음엔 가격을 보고 금액이 좀 있네 라고

느꼈었지만

스시로로의 맛을 본 사람들이라면

아 전혀 쎈 금액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이 바뀔 것이다


그만큼 맛이 있으니까 -):




일본 전통 술도 판매를 하고 있고

단품 회와 함께 튀김과 같은 안주류도 있었다




운전을 해야하는지라

아쉬운 술은 멀리하시고요^^





스페셜 초밥 주문한게 제일 먼저 나왔다.

아이폰으로 촬영을 해서 윤기가 덜하지만

밥의 양이 적고 회에 포커스가 되어있는 전형적인 일본식 초밥




가까이 보니 윤기도 자르르





기본 서비스로 국물과 함께 

계란찜도 나온다


다른 기본 찬은 매우 조촐한 편

그래도 상관없다. 초밥이 맛만 좋다면 야





회를 못 먹는 김멋쟁을 위해

색시는 가감히 소고기 초밥과 계란 초밥을 주문한다





일본 스타일로 폭신폭신한 느낌의 계란 초밥

그러나 계란 초밥의 경우

안양의 스시그루가 더 대박이였던 걸로 기억 한다.






색시의 평가로는

국내에서 먹어본 초밥 중에 스시로로가 최고 였다고 했다.

물론 서산의 명인 초밥도 회가 신선하고 좋았지만

스시로로와 명인초밥과는 다른 스타일



특히나 알알이 살아있는 밥의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고 한다.




스페셜 초밥을 완판 하신 색시를 위해

특 초밥 주문 완료





위의 솔은 간장과 와사비를 찍기 위함 이다

밥이 뭉글뭉글해서 잘 풀어지기 때문에

간장은 저 위의 솔로 살살 발라줘야 함께 즐길 수 있다.



순식간에 초밥 20여개를 흡입하신 색시님

대.다.나.다.






뒤 늦은 짧은 후기지만

스시로로의 맛은 기가 막히는 맛이기 때문에

포스팅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마도 동네 초밥집으로는 단연 으뜸이고

내노라할 명인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특별함이 있는 초밥집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이 잘 맞는다면 요 바에서 즐기는 초밥이

가장 신선하고 맛있다


꼭 한번 즐기시길



끝으로 너무 맛나게 드시는 색시님의 타임랩스를 공개한다




아주아주 야무지개

그리고 혼자 다 드시는걸 확인할 수 있다


초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은 소개해주고 싶은 장소


이수역 초밥 맛집 스시로로!!!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더욱 대기자들이 많다.


손님이 한적하던 그때가 좀 그립기도 하지만

변함없는 맛으로

번창하길 바란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