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필리핀 여행에 다녀오고 면세점 이야기는

꼭 빠뜨릴 수 없는 주제일듯 하다.

마닐라, 세부 그리고 보라카이의 거점인 칼리보공항.


필리핀 공항 면세점엔 크게 기대할게 없다는게 

가장 큰 흠이지만 그래도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보려한다.





Kalibo International Airport.

칼리보 인터내셔날 에어포트 이곳이 바로 공항 외관이다.


여의도 버스환승센터보다 작은 이곳이 보라카이로 가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곳

생각보다 좁고 생각보다 별로다 ㅎㅎ




칼리보공항의 대표적인 항공인 세부퍼시픽을 이용했는데

저렴한 항공이고 또 보라카이여행을 3박5일 혹은 4박5일

일정으로 만드는 명확한 이유가 있었다.


그건 바로 사진에서 보는거와 같이 야간 비행이기 때문이다

오전 1:50분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오후 7시정도에

픽업&드랍 서비스를 이용하고 배와 버스를 통해 도착한다.



3~4곳의 드랍서비스 업체가 있었는데 업체가 통일된건지

아니면 칼리보공항 특성상 형성되어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외부 라운지라 칭하는 공항인근 샵들이 있었다.



이곳은 호텔 옆에 위치한 기프트샵인데

공항 외부에 있으니 면세인지는 모르겠으나

여행사 직원들이 라운지를 이용하라며 안내를 해준다.





이곳도 공항 건너편에 있는 풋마사지 샵

2층엔 라운지라 불리는 곳이 있었으니 간단한 차와 간식이있어

드랍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면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마사지는 50분 정도에 600페소 현장지불이니

만만치 않은 가격.

(우리는 현장가격이 비싸다고 알고 예약했는데 750페소 두둥)



픽업&드랍 서비스는 매우 좋은것 같긴 하지만

라운지라 불리는곳은 그닥 추천할만곳은 아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와 쿠키정도만 즐기고 시간을 보내는곳이라고 보면 될듯.







사진 촬영차 들어간 기프트샵 옆엔

한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있었는데..있었는데.....



그 알것만 같은 MSG 향에 끌려 색시를 모셔오게 되었다.

결국 우리는




메뉴를 보게 되었고 -

주문을 하게 되었다. 그놈의 MSG 향때문에 흑흑





우리가 주문한건 부대찌개

알고 있다.

우리는 곧 서울에 도착한다는 것을 그러나 참지못했다.


MSG...







처음보는 사리면까지 등장

두둥





비주얼 너무 좋다.

그러나 알수 없는 맛.



떡볶이 양념에 떡볶이에 들어가는 재료에

육수도 간수도 아닌 그냥 맹물이 들어가

인스턴트 햄맛이 나는 그런 부대찌개.






가장 엉망인건 역시 쌀이 아닐까

밑반찬은 뭐 그냥 비슷한 느낌이였는데

밥은 용납할수 없는 상태



가격도 한국과 비슷한 1인분 9천원 정도였는데

에잇


다시는 못갈 맛!!







이제 본격적으로 칼리보공항으로 들어가보자.

새벽시간이라 조금 여유가 있을것 같았는데 

공항이 워낙 좁고 새벽이라 직원들도 많지 않았다 -





픽업&드랍 서비스 직원들이 티켓 발권을 이미했는데도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기까지 꽤 많은 절차가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숨막히는 광경

이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없을까 고민했는데

답이 없다는 결론.


결국 조금 일찍가서 같은 항공기 첫번째로 입장하는게

그나마 덜 수고할만한 방법일뿐





공항에 들어서자마자 짐 스캔을 한번하고

이미그레이션을 받는데만 약 45분정도 소요됐다.

거의 대부분 한국인들로 조금은 상기되어있는 표정들


화가났지만 피곤해서 참았다


하아 MSG의 향이 이리 오래갈줄이야 -):






한시간 정도의 대기를 참으면 

도착했던 칼리보의 출국장 면세점을 만날 수 있다.


위에 보이는 면세점 기타 잡화를 판매하는 곳은

그 시간엔 위 한곳만 열려있었다.


주류&담배&잡화 정도만 판매하는곳




기념품 판매하는 곳이 있었는데

새벽시간이라 영업은 하지 않았고 음료판매대에만

직원들이 있었다.






면세점은 대부분 2층에 구성되어있는데

늦게까지 하는 화장품 샵들이 좀 있었다. 빅토리아시크릿, 더 바디샵

로레알등 화장품과 향수들이 대부분이였고 


한국사람들도 이정도엔 크게 관심이 없는듯 보였다.







2층에서 대기하는 모습

이게 전부다.

1층도 똑같다 매우 작은 칼리보공항의 모습





화장실을 가다가 발견한 VIP라운지

뭐지? 이 임대프린트물이 붙어있을것만 같은 비주얼은?


확실한건 칼리보공항에도 라운지는 존재한다는거

공항까지 들어오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뱅기시간에 쫒기다보니

라운지를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확실히 라운지는 있었다.




그러므로 외부에 여행사직원들이 칭하는 라운지는

그냥 개인 혹은 기업형의 영업점인걸로 알아두면 될듯 싶다-):






티켓을 끊고 뱅기를 맞이하러가자.

너무도 신기한건 하와이 빅아일랜드처럼 출국장에서

비행기까지 가는 시간이 5분이 채 안걸린다는 사실




다시한번 세부퍼시픽에 올라타고

출발하자 (제발 안전하게만 도착하게 해주세요-)





보라카이 공항, 칼리보공항의 면세점은 크게 볼건 없다.

주류를 비롯한 잡화

그리고 여성들에겐 화장품과 향수 등이 있는데

명품은 그닥 기대해선 안될 품목인듯





낭만이 있는 보라카이

감성이 살아나는 보라카이 


그러나 볼것없는 칼리보 공항 면세점

이상 후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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