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여행을 가면 꼭 가는 곳이

무거버거 말고 또 있다.

함덕에 숙소를 잡고 나면 무거버거는 당연한 코스지만

특히 김멋쟁에겐 꼭 소개하고 싶은 중국집이 있다


함덕정보고등학교 바로 앞에 위치한

금.성.문





예전에 함덕에서 일을 잠깐 했을때가 있는데

그때 점심시간마다 가고 싶어 안날나게 하던 곳

가성비 우주최강 금성문을 소개한다.




조천에서 함덕해수욕장 방면으로 

동네길을 따라 들어오다보면

해안도로로 빠지는 삼거리 정류장이 있는데

바로 그 삼거리에 위치한 중국집 금성문이다




다행히 구름이 조금 있던 날이지만

공기는 좋았던 겨울 제주





여느 중국집과 다를거 없는 

시골의 평범한 중국집


그러나 조금 특별한 것이 있으니 그건 바로 어마어마한 양




가격은 평균의 중국집 가격이 형성되어있다.

물론 서울 시내나 대도시의 그곳들보단 15% 정도는 싸다고 느낄 수 있다


제주공항에 내려 함덕으로 들어오다보면

금성문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어중간한 시간에 끼니를 해결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실내 인테리어는

뭐랄까


설명하고 싶지 않다

그냥 중국집이니까





금성문의 청결상태는

뭐랄까


설명할 수 없는 정도

연배가 좀 있으신 부부 두분께서 운영하시기 때문에

청결상태는 좋다고  볼 수 없다


배달만하는 중국집들의 청결보단 좋고

중식 레스토랑의 청결보단 안 좋다


2년전 다섯 가족이 모여 아이들과 함께 했을때

금성문의 룸에 들어가 

오전 10시부터 대량으로 주문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이들과 엄마들 모두 만족했으니 청결은 그닥 문제가 없을듯





시골의 중국집 스럽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룸도 있고 해서

꽤 많은 손님들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처음으로 주문한 탕수육 小가 등장했다

아이폰으로 촬영한거라

양이 대충 가늠이 안될정도로 보이는데


어마무시한 양이다.



기본 탕수육의 가격이 15,000원인데

작은 탕수육을 달락 하면 단돈 만원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손가락 굵기의 탕수육이 저만큼이나 쌓여있다

근데 만원이라니


만원이라니






  




훌륭하다

이렇게 훌륭할 수가 없다


탕수육의 맛은

옛날 탕수육 그대로의 맛을 유지하고 있다

바삭하면서 고기의 육질이 그대로 느껴지는 그런 탕수육


찹쌀탕수육이랑은 전혀 다른 고전의 탕수육이

바로 금성문의 자랑 메뉴^^






다음은 볶음밥이 등장했다.

작아 보이는가?


김멋쟁 혼자 저 볶음밥을 해결하지 못했다


국그릇에 담긴 저 짜장소스

설렁탕 그릇에 담긴 탕수육 소스




손바닥 길이가 23cm가 되는 김멋쟁의 손보다

훨씬 크다.



정말 사진을 표현 못하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



보통의 볶음밥 맛을 가지고 있다.

딱히 특별한 것은 없다

그러나 일하다 온 직장인들 혹은 근로자들이 금성문을 찾는다면

왜 다음날도 찾아오는지 


맛과 양을 보면 알 수 있다.






다음은 색시가 주문한 간짜장

기름기가 많아 보이는 양념장이지만

저것은 많은 양배추와 야채들의 수분이였다.


양념과 면을 섞어 비비면 금방 기름기가 사라지며

진정한 간짜장의 모습으로 변한다.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훌륭한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금성문



이곳이야말로

현지인지 즐겨 찾는 가성비 뛰어난 맛집이 아닐까?




제주의 비싼 물가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착한 가격과

손님의 스타일에 맞게 적절하게 조리해주시는 사장님 두분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제주에 가면 또 함덕에 가면

무조건 찾아가는집 금성문



추천

열두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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