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추운 겨울엔 홍게철이다
홍게는 물론 킹크랩부터 국내산 대게까지
완전 대게 천국인데
며칠전부터 홍게가 너무 생각나서 마음껏 즐길수 있는
무한리필집을 찾아봤다
안양에서 약 30분거리의 안산까지 달려간곳
대게좋은집
오후 8시쯤 조인한 우리
11시가 다되어 나오는 바람에 어장을 촬영못했다
홍게와 대게가 어장에 많았었는데
쪼금 아쉽넹 -):
조촐한 기본반찬
콘치즈와 오뎅 김치와 피클
김치전까지
전이 좀 따뜻했더라면 하는 아쉬움
드디어 첫 홍게가 나왔다
인원이 4명이니
총 6마리씩 리필을 했는데 오징어 숙회가 기본으로 나오고
청아한 홍게의 자태가 쟁반에 담겨 나왔다
손질하는 방법을 알려주시는 직원분
홍게전문먹방을 찍는 우리 부부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지만
결혼동기커플은 조금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저 아줌마 욕하는겨? 박력보소-)
자 먹방시작
벌써 두판째 리필해 먹은 홍게
처음에 나왔던 홍게도 수율이 좋지 않았다
역시 무한리필을 고수하다보면
어쩔수 없는 일인듯 싶다
리필한 홍게들의 사이즈는 조금 더 작아진다
그리고 다리 하나씩 잘려나간
녀석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수율을 비롯한
홍게 특유의 비린내가 시작하는데
이게 스트레스 받아 다리를 스스로 자를 녀석들의 단점
역시 상태가 좀 안좋은 녀석들
속이 까만 녀석들은 다리에도
살이 많이 부족하고
몸통을 먹기에는 많이 어렵다 흑흑 내 홍게ㅜ
이쯤되면 밥을 시켜줘야한다
게살볶음밥은
진리이니까 -
맛있는 볶음밥
그러나 홍게사이즈가 워낙 작아서
게뚜껑에 밥을 넣다보니 양도 적은건 별수 없는듯
게를 계속 리필하고도
총 5개의 밥을 주문했으니 양은 적은건 사실
(우리의 양이 많은걸수도 히릿)
홍게탕 휘리릭
속초 홍게365 홍게탕이랑은 비주얼이 다른데
된장과 고추장을 섞어 해물탕 느낌의 홍게탕이였다
특별한 맛은 아니였고 홍게의 시원함은 있는 탕
리필용 홍게들은 상태가 영 아니였다
제일 아쉬웠던 부분
요 사진은 지난 속초여행때 함께한
속초홍게365의 홍게들 다리살 사이즈가 어마어마
역시 현지와는 조금 다른 느낌
무한리필집의 당연한 코스라고 생각은 하지만
홍게사랑 우리 부부에겐
너무도 가혹한 일
무한리필은 1인 26,900원
총 4인이 마지막 결제금액은 14만원 정도였다
1인 36,000원 정도의 금액이면 나쁘지 않은 가격
얼핏 가성비는 좋아보이지만
홍게의 상태가 조금 아쉬운건 어쩔수 없었다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는 대게좋은집
10시 30분정도가 되니
손님들이 싹 빠져 한가한 틈을 타 촬영해봤다
직원분들이 어려보였는데
젊은 분들이라 그런지 빠르고 간결한 주문과 동시에
정확한 의사소통은
대게좋은집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실내도 꽤 넓어서 인근에 사시는분들이라면
회식장소로 나쁘지 않은듯
그와중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색시님
인정합니다 먹방계의 지존
일반인 맛있는녀석들 주인공감!
뭔가 썰렁한 2016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간만에 모인 결혼동기 부부
안산까지 찾아간 발걸음
홍게를 먹고 인근 카페에서 따뜻한 차한잔 하고
BYE BYE
홍게 무한리필 대게좋은집의 총평
홍게나 대게를 기대하고 간다면 아쉬움이 있을듯
홍게를 기본적으로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가볼만 한 곳
무한리필보다 세트메뉴로 부족하면 홍게 추가를 추천
뭐 우리 부부는 앞으로 홍게무한리필은 이용하지 않는걸로-
내돈주고 먹은 첫 홍게 무한리필집
역시나
아쉬움을 앉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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