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늦은 여름 속초로 1박 2일 여행을 갔었다.

너무 급하게 다녀왔고 아직 포스팅하며 알려야 할 곳들이 있는데

오늘은 속초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속초 장 칼국수 맛집 한성 칼국수를 소개하려 한다.


10여년 전에는 허름한 외관이 눈에 띄는

영랑호 주변,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에 있는 

장칼국수 집을 자주 갔었는데 요즘엔 이곳이 핫하다고 해서 방문했다.



사실 최근 속초를 방문할때마다 들렸던 곳

3년전부터 한성칼국수를 맛보게 되었는데

그때 속초에 사시는 지인을 통해 알게되어 방문 하게 된 것이다.







오랜만에 가보니

분점을 냈다는 안내문


역시 맛있는 집은 분점 문의가 쇄도 하는 듯






강원도고 지방이라 괜찮은 가격대다 느낄 수 있지만

속초도 워낙 관광지여서 가성비 괜찮은 곳은 찾기 힘들다


그러나 한성칼국수의 가격은 꽤나 매력적이다





오전 일찍 (기억으론 10시경)에 도착 했는데

속속 도착하는 손님들과 막 장ㅈ사를 시작하는 모습





기본인 장칼국수가 나왔다

기본찬은 무생채와 배추 김치가 전부





김과 깨가 토핑된 저 비주얼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되는 맛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으흐흐




칼국수와 환상 조합을 이루는 만두도 빼놓지 않고

주.문.완.료


비주얼 보소

물론 직접 빗는 만두는 아니지만 꽉 찬 속이 

칼국수와 호흡은 표현할 수 없다


 



한번 더 리필한 무생채

아삭아삭


아주 좋다.





이 얼마나 가성비 좋은 맛의 향연인가

4명이 3만원 정도로 이렇게 풍족한 한끼 식사를^^





장칼국수 국물에 야무지게 공기밥을 말아

청양고추를 토핑하고 한 숟가락을 뜨면

마치 어제 폭탄주로 과음을 해도 금방 해독이 될것 같은 맛이다


속초 여행에서 음주는 빼놓을 수 없는데

음주 후 다음날 해장으로 또 이만한게 없다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임에도

손님들은 북적이기 시작했고


이 넓지 않은 가게를 가득 채우게 되었다.





종합하여 맛을 평가해 보자면

구수한 옛날식 장 칼국수라고 보면 되겠다


면의 식감은 쫄깃한 손면이고

곁들이기에 좋은 만두는 추가 주문으로

기본 찬으로 나온 무생채는 신의 한수



속초에 간다면

혹은 속초에서 밤 늦게까지 음주를 했다면

다음 날 꼭 한번은 가봐야할 그런 집이 아닐까 싶다






식사 후 길건너 엑스포 공원 근처에 있는

요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는 그야말로

속초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감히 전해주고 싶다




굿 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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