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부모님과 함께한

안동여행 포스팅이다.


시간이 꽤 지났는데 잊지못할 리조트가 있어 포스팅한다.




에바종에서 실시한 숙박이벤트에 당첨되어

안동여행을 감행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구름에를 만나

즐거운 여행이였다는 사실




짜잔

추운 겨울도 다 지나가는 시점에

가을꽃 무성한 가을여행의 포스팅이라 

(게으름 +1 추가되었습니다)



오후 느지막히 도착한 리조트

한옥리조트라 리셉션 또한 멋나부린 한옥건물로 되어있다.





죠오~ 밑에 주차를 하고 걸어올라왔다

사실 전화를 하면 배웅을 해주는걸로 알고 있는데

주차하고 체크인 하는곳이 딱 보이길래 올라왔지유 -):






이곳이 조식을 먹는 식당이자

카페이기도 하고

직원을 만나 체크인 했던 곳






예약자명만 얘길해주면

직원이 나와 리조트전용 카트로 이동하여

우리의 객실을 안내해줬다.




숙박이벤트에 당첨된 객실 1개와

추가로 1개의 객실을 예약한 우리 총 2개의 객실을 이용한다.






이곳이 숙박할수 있는 객실이 있는곳

체크인했던 곳은 아마도 대규모 숙박객을 받거나

행사용으로 사용하는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일반 객실은 아마도 이곳에 모여있는듯 싶다.



그나저나 감히 이런곳에서 숙박을 해도 되는것일까?





우리는 팔회당이라는 곳과

청옹정이라는 고택의 객실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거리가 좀 떨어져있어서 우리가 먼저 짐을 꾸리게 되었다






팔회당.

원래는 팔회당재사라고 부르는데 재사라는 의미가

목조건물에 황토 반죽을 이용해 바라는일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구름에리조트의 모든 고택은

실제 안동에서 예부터 지어진 건물을 본따 옮겨와 보존하면서

숙박으로 이용할 수 있게 운영하고 있다.



뭔가 옛시대로 돌아간것처럼 느껴지는 고택과

그곳의 마루에 앉아 있자면

자연스레 사색에 잠겨 뭔가 숙연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팔회당에서 짐을 내리고

조금 올라오다보면




쭉쭉 이어지는 고택 리조트

모든 객실을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확실히 느낌이 너무나 좋다.





부모님이 머무셨던 청옹정

조선 후기 청옹 이후영의 정자로 지어진것이라

청옹정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예약된 객실엔 웰컴기프트와 엽서가 딱

한과와 엽서

옛스러움의 상징이라고나 할까

기분 좋아지는 선물이다 물론 사소한거라지만^^





처마밑에서

노을지는 하늘과 리조트 풍경을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사색에 잠기게 된다




청옹정 내부를 들어가면

꽤나 넓었다








마음같아선 이런집 하나 지어

시원한 마당에 채소를 심고 가꾸고

지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내부를 보실까나~

역시나 옛 시골 할머니댁에 온듯한 느낌




그러나 꽤 깔끔하고 깨끗하다

LED시설에 깨끗한 벽지와 침구류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TV가 없어서 매우 아쉬웠지만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터진다는 사실




겉모습은 매우 클라식한 모습에

내부는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된 모습


맘에 든다♡







조금 충격적이였던 곳은 바로 욕실이였다.

외부와는 정반대로

너무 깨끗한 상태로 리모델링을 한것처럼 보였다.






내집에 인테리어하고 싶은 타일과

온통 흰색으로 마감된 내부 색감



너무 깔끔해서 뭔가 사뭇 다른 느낌이랄까


욕실은 아무래도

여자들과 아이들에게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현대인들에 맞춰졌으리라 생각된다.







구름에리조트의 전경을 바라보며 좀 걸었다

이곳이 객실 입구쪽에 위치한 곳인데

뭔가 주막스러운 느낌 초가집


직원들이 상주하며 객실에 필요한 용품들을 보관하고

정리하는곳으로 보였다.






산에서 내려오는 요 물줄기를 따라 내려오니






리조트에서 꾸며놓듯한

작은 공원이 보였다.






공원이라고 해야하나 정원이라고 해야하나

연못을 중심으로 정자가 있고 

예쁜 다리도 있고






날씨만 좋았다면 더 예쁘게 담을 수 있었을텐데

물론 휴대폰으로 담아내긴 했지만






매우 깔끔하다

쓰레기하나 없는 모습에 조금 놀랬고

못해도 이 리조트를 꾸민지 몇해는 지났을텐데

전체적으로 너무 깨끗해서 좋았던 기억.






공원을 한바퀴 돌다보니

여기가 신라인지 

조선시대인지 뭔가 모르게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객실 초입에 있던 곳






계남고택

객실로 올라오며 봤던 제일 첫번째 집인데

퇴계이황선생과 관련이 있는 후손의 집이자

이곳에서 아마도 제일 오래된 고택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넓은 마당이 대표적인 계남고택

역시나

가장 어르신이 지낼만한 곳이라 그런지

꽤 넓다.





나무결이 그대로 보여지는 이곳

1800년대에 만들어져

사람들의 손을 이토록 많이 탔는데도

이렇게 멀쩡하게 살아남다니





물론 옮겨진 것이라해도

옛조상들의 경이로움은 감탄할 수 밖에 없는듯







정말 여유만 된다면 이런 전통적으로 건축된

집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은 생각이다.






구름에리조트에 금방 어둠이 찾아왔다.

꽤 쌀쌀한 날씨였지만

조명이 더해져 그 어둠속의 고택들이 존재만으로

절경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조용하고 아늑한 안동에서의 밤이 그렇게 지나갔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역시나 비와함께였다

우리 여행에서 빠져선 안될 놈


비!!!!!!!!!




조식을 맛나게 먹고

(한식으로 매우 깔끔하고 정갈한 조식)





커피를 하기위해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도착

이곳마저 전통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더이다-





색감이 너무 좋은 커피

사실 커피만 하고 가려고 했으나






비까지 와주고

카페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고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세트메뉴를 골라보게 되었다.






아이스크림과 생전 처음보는 쑥떡와플

근데 이게 왠걸


쑥.떡.와.플


하나 더 시켜 먹었다.

생전 처음 맛보는 그 맛에 모두 매료된것






일반 벨기에 와플보다 훨씬 맛있는

쑥떡와플


꿀맛이였다.







뭔가 아담하면서 깨끗하고 공기 좋은 이곳

구름에리조트에서

안동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아니였나 생각이 든다.








이벤트 당첨으로 찾아오지 않았더라면

평생 몰랐을 전통 한옥리조트


역시 여행은 가봐야하고 즐겨야하고 경험해봐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안동에서 세계최고 맛집 거창갈비를 맛보게 된김에

다시한번 안동을 찾는다면

또 다시 도전해볼만한 리조트 구름에 리조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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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안동여행중에
색시의 재촉으로 찾아가본 맘모스베이커리
마치 은행동 성심당을 방불케하는
맘모스베이커리의 스케일을 구경하자



거창갈비에서 식사를 하고
바로 길건너로 넘어간다

마치 명동거리처럼 짧게 형성된 시내





예쁜 조경과 꾸밈들이
조금더 이곳에 머물게 하는듯 했다





비도 거치고 좋은 날씨
역시 굿굿





마치 프랑스 빵집같은 외관
유럽의 제과점을 찾아온듯 하다






통유리로 되어있어
밖에서 구경하기에 적합한 인테리어





드디어입성
두둥






한켠엔 이렇게 와인인지 모를
예쁜 병들과
뭔지 모를 자격증이 진열되어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매장 한가운데 위치한 카운터
자세하고 친절한 안내로 기억한다
우리가 주메뉴와 커피 콤비로
할인을 받으려 했지만 해당 상품은 안된다는걸
전해들었지만 친절해서 기분나쁘지 않았던 기억






내 스타일의 고로케
단팥빵 등 다양한 빵들이 진열되어있고




식빵들도 가지런히






딸기케익이 군침돌게 자리잡고 있다
거창갈비만 아니였더라도
하나 쓱 들고 왔을텐데



​​




안동 맘모스베이커리의 대표 빵이다
색시가 난리난리를 치는 바람에 많이 구매



이렇게 적절히(?) 골라본
맘모스 빵들
차에 가져갔을때 안동에서 익산으로 가는도중
거의다 없어졌다는 후문



뒷좌석에서 끊임없이 어머니가 시식






계산을하고 빵집을 둘러보았다
안쪽으로 빵을 먹고 갈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고
먹고가면 할인이 되는 조금 특별한 모습






내부도 통유리로 깔끔하게 주방 공개




야외테라스까지 구비했으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만하다는 느낌이 충분히 든다






신문에 미슐랭가이드 평가 기사가 뜬걸보니
유명하긴 한가봉가





일단 뭐 인테리어부터 먹고들어가기때문에
기분좋은 간식 혹은 브런치를 즐길 수 있을듯
여성들끼리 만남하기에도 충분





룰루랄라 커피와 함께하면
더욱 꿀맛이라는거





빵에대한
평가를 간단히 하자면
인테리어와는 사뭇 다르게 국내제과점의
대표적인 맛을 느꼈다
유명한 크림치즈빵과 오렌지타르트는 평타이상
안동을 가면 또 들려 크림치즈빵은 더 사올듯


빵은 개취가 분명하기때문에
뭐라 답을 내릴 수 없지만
제주 보엠의 특별함까진 찾아보긴 힘들었다



여성취향이라는게 더 맞을수도 있겠다
에헴^^



지난 안동여행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한옥리조트, 도산서원 그리고 거창갈비다

내가 먹어본 한우 갈비중에 역대급 최고봉
칭찬에 칭찬을 아낄 수 없다




안동역 건너편엔
갈비 골목이 있다 음식의 거리인듯 한데
조금더 안동역에 가깝게 위치해 있다

마치 옛골목을 연상케하는 곳





어렵지않게 찾을수 있는
거창갈비





거창하게 있어서 거창갈비는 아닌들하고
(아재개그발사)
아마도 지역명인듯 하다





간판부터 벌써 맛집포스가
작렬하지 않는가






내부도 그렇게 넓지 않았다
그래도 기본 고깃집 정도의 크기
야 40명 정도는 받을 수 있는 테이블





구석진곳에 자리잡은 우리
기대기대 하고 있다


사실 우리가 알게된 거창갈비는
찜닭집 사장님이 알려주신 곳
안동 지역민들이 자주 찾는곳이라니
맛은 보장된게 아닐까






분주하게 고기를 다지고 계시는 분들
한켠에 자리잡고 저녁 장사를 준비하는듯
보였다(꿀꺽)





드디어 기본 반찬이 깔리고요~
밑반찬도 시원시원
맛있는것들만 나온다










곧 숯이 자리를 잡고
갈비가 나온다

성인 5명인데 갈비3인분, 양념3인분 주문 완료
맛집포스 발산하며 고기 등장
냉면그릇에 담겨져 나온게 심상치 않다





자 이제 고기를
맛있게 구워보길까나




하아
녹는다 녹아
익어가는 갈비를 보며 침만 꼴깍







상추위로 마늘 구우주시고요
고기 6인분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아버지께서 그렇게 드시는건 처음 본듯



이상하게 살코기만 있고
갈비가 없어 물어보니 나중에 따로 준다고 한다
뭐지뭐지 하는 찰나






이렇게 살짝 져서 나온다
갈비탕도 아닌것이 볶음도 아닌것이
이것만으로도 공기밥 두공기는 거뜬할듯





밥과함께 주문한 된장찌개
여긴 신기하게
시래기를 한가득 담아 나왔다
왜이렇게 맛있는겨
저 젓가락질 보면 상상이 가실듯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숯불에 슥슥 비벼주면 이게 바로 꿀맛





정말 순식간에 갈비를 흡입했다
안동 맛집의 최고봉이라며
인생 갈비를 먹었다며
칭찬이 마르지 않도록 거창갈비에서 수놓았다


마지막으로 나온 식혜
이것도 꿀맛







이따금 배가고프면 생각날것 같은데
지금도 너무 생각난다

가격은 1인분에 25,000원
혼자서도 3인분은 해결할 수 있을것 같은
이 자신감은
역시나 맛에서 비롯된게 아닐까



안동가면 첫번째로 가야하는
안동 최고의 맛집



거창갈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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