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가 있었던 지난 한 주

1월 22일부터 26일 동안 제주를 다녀 왔다.

여행에 목말라 있던 색시와 김멋쟁은

제주 여행으로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느끼려 했지만

그 한파의 여파는 제주도 피해가지 못했다.


돌아오는 금요일 저녁

김멋쟁의 가슴에 더욱 큰 한파가 몰려 왔으니


그것은 바로


신.분.증.분.실

두둥!!!!!!!






한파로 인해 제대로 된 여행은 하지 못했지만

겨울 제주의 매력을 물씬 느끼며

즐거운 마음으로 서울로 돌아가려는 공항 가는 길


신분증이 없다는걸 알아 차렸다


띠로리-




겨울이지만 분주했던 제주공항

저 많은 사람들 중에 신분증을 잃어버린 사람은


정말 김멋쟁 뿐인건가






침착하자

색시는 이럴때 일수록 더욱 침착해 지는듯

얼른 발권창구로 가서 직원에게 물어봤다.


갈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내국인 즉 한국인이라면 가능하다.

지문인식을 통한 공항내 문서발급기기에서

등본을 떼어야만 가능하기에


주민등록증이 있는 내국인이여만 한다는 것.




김멋쟁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던 것은

이러한 일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신분증이 없으면 탑승이 불가하다는 그 안내보드에 화들짝 놀랐다.



항공사 직원의 결론은 이렇다.


1. 제주에 왔을때 항공 티켓

2. 지문인식이 완료된 내국인의 등본 발급 1장



총 두가지만 충족된다면 탑승이 가능하다.




색시가 갖고 있는 출발시 티켓을 제시 했고

항공사 직원분을 따라 근처에 있는 문서 출력 기기로 향한다.






그동안은 몰랐던 공항내 위치한

무인민원 발급창구




직원분의 안내를 받고

발급기기에 지문을 인식하고 등본을 출력하게 되었다.




지문인식이 바로바로 안되서 당황했지만

친절하신 직원분은 전혀 당황하지 않으셨다


물론 신분증은 똥멍청이가 잃어버렸으니까 -):






다시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공항내 이용할 수 있는 간이 신분증을 발급하러 간다.


그 신분증이 있어야만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고 기내에 탑승할 수 있기 때문!





그리웠고 즐거웠던 제주의 마지막을

이렇게 허겁지겁


신분증 발급에 시간을 뺏길 줄이야 흑흑




신분증을 발급 받고 들어가는 길

여기저기

신분증을 꼭 준비해야만 하는 안내 멘트들


신분증을 분실하기 전까진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들이다







여기에 딱!!!




제주에 들어올때의 탑승권과

민원창구에서 발급받은 주민등록등본


그리고 서울로갈때의 탑승권이 내손에 있다 


집에 갈 수 있다!!!





공항에서의 간이 신분증

인식 띠라고 할까




놀이 동산에서나 이용했던 그 팔찌를

공항에서 사용할 줄이야





어쨋든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에 탑승 할 수 있었다는 사실!!




안전하게 기내에 탑승했으니

이제 꿀잠자며 서울가자^^






※ 신분증 분실 후 제주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방법.


① 항공사 카운터로 향해 직원에게 문의 한다.

② 구비서류 - 출발 탑승권 + 지문인식

③ 공항 내에 있는 민원발급창구에서 등본 출력 (공항 직원 동행)

④ 공항 내에서 이용할 간이 신분증 발급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시간이 오래걸리진 않지만 신분증 분실에 대해 인지하고

신속하게 움직여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 할 듯 하다.






놀랐던 분들은 마음을 조금 가라앉히고 차분히 대처하여

안전하게 탑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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