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추운 한파가 오던 날

무한도전 멤버들이 실내외 특집을 하며 촬영했던 곳

하루종일 밖에서 고생하던 멤버들이 끝내 찾은 곳

그 온천이 너무나 고팠다.


무도 멤버들도 다녀갔고

영상에 담긴 그 서해바다의 석양이 너무나 보고 싶었다.



그리하여 떠단 김멋쟁 생일 맞이 강화도 여행

최종 목표인 석모도 미네랄온천 포스팅을 감행한드아!!!




정확한 위치는 강화도가 아닌 

강화에서 조금 더 들어간 석모도


초딩시절 한번 갔던 경험이 있는데 생각보다 멀어서 고생했다.

물론 김포에서 약 1시간 10분 정도니

부담될 정도는 아니였다는 사실!






고촌에서 약 한시간을 달려가보니

저 멀리 미네랄 온천이 보인다.


응?


생각보다 작네? 라는 생각과

아직 완성되지 않은 주변 환경에 놀랐다






참고로 3월 7일의 날씨는 무척이나 안 좋았다.

미세먼지가 가득했고

특히 중국이랑 가까운 강화&석모의 경우 더 심했다


그래서 석양을 볼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으나

기대를 하고 온천에 입장을 한다






새것과도 다름없는 온천의 외부 환경

아직 미완성된 듯한 조경과 주변 모습들이 조금은 의아하다


방송 탄게 신의 한수인듯!!!








위 이미지의 지도가 석모도다.

강화에서 다리를 건너 작은 섬인 석모도로 이동해야 한다.





산이나 절을 찾는 분들이 자주 찾을것 같은 위치

그러나 방송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오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






방송에서 봤던 이미지보다는

많이 협소하다고 할까


상상하기론 대형 온천인줄 알았으나 온양이나 도고에 비하면

정말 생뚱맞는 위치에 있고

장소도 좁았다






의미는 없지만 -):







자 입장한번 해보실까나




아 그전에 지도에서 봣던 무료 족욕체험장

아직은 날씨 탓인지 운영은 하고 있지 않았다.

원래는 운영을 하다 중지한건지

무료 체험장에 대한 안내는 받지 못한 상태.






뭐 어쨌든 가즈아

미네랄 온천이 뭔가 기대를 하즈아!!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은 바로 온양온천

도고지역의 온천도 유명하고

그 동네 물이 좋은데


석모도 온천의 가격대는 그곳들의 가격보다는 약간 높다

물론 지역민 할인 등 약간의 할인이 있지만

1인 9천원은 부담되는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가성비 꽝!!!)






카드로 결제하는건

일하시는 분들이나 손님들이나 일거양득일듯


손님들이 너무 많아 바쁘시다고 하시는데

카드결제만큼 간단한게 없으니 말이다^^



위쪽에 보면 첫째, 셋째 화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이점 꼭 숙지하시길!





  

  



내부에 들어갔다.

9천원을 결제하면 1인 1수건을 제공 하는데

직원분들이 사용하시고 가져가라고 한다.


그러나 가져가는 사람들은 없을것 같다 

물론 김멋쟁은 가져오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 이유는 나중에 보면 알게 됨!






날씨탓이 제일 컷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하잖아?!


간단한 샤워후 래쉬가드와 수영복(물바지)를 입고 노천탕으로 나왔는데

사람들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있었으나


바다를 향해 시선을 돌리면 볼게 너무 없다

무척 휑하다고 할까

(여기까지 왜 온것일까 라는 생각이 즉각적으로 스침)




방송에 나왔던 촬영장소가 보인다

성인 5~6명이 들어가면 가득 찰것 같은 욕조가 

총 14개 남짓 있었다.


물의 온도는 각 욕조별로 조금씩 상이했지만

가장 뜨거웠던 원형 실내욕조를 제외하곤

적당한 물온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아직은 쌀쌀한 날시

미세먼지 엄청 많았고, 바람도 솔솔 불어오는 바람에

선베드를 이용하는 손님들은 드물었다.





이렇다고 한다.

특징적인것은 노천탕 뿐 아니라 실내에 샤워하는 곳의 물도

바닷물을 조금 정제한듯 했다.


물이 엄청 짰기 때문에 바닷물을 이용한걸로 알 수 있는데

그로 인해 샤워장에서 샴푸를 금지한다.



물론 맑은 민물도 있지만 지하수를 끌어올려

보일러를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엄청 차가운 온도라 조금 불편하기도 하다




날씨탓이 제일 크다

노천탕이기 때문에 물론 날씨의 영향이 가장 클텐데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이 너무 임팩트가 있었기 때문에

석모도 온천에 대해 큰 기대를 했었다.


그러나 그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날씨와 온천의 실내외

특히 노천탕에서의 뷰는 정말 삭막함 자체였기 때문에

그 임팩트가 사실상 더 컸다고 볼 수 있다.

(이날은 김멋쟁 생일이라 간건데 말여T^T)






예전부터 강화는 뭇 커플들의 성지였다

공중파 방영의 여파여서 인지 몰라도

젊은 커플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어버린 석모도 온천


그 커플들도 김멋쟁과 같은 실망을 했을까-):





3월 7일의 석양은 오후 18:38분으로 예고 되었다.

시간이 한참동안 흐르고

때는 석양 시간때가 되었는데 해가 보이질 않는다


이 망할놈의 미세먼지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거 같다. 날씨 좋은날에 가야만 한다



날씨가 좋으려면 미세먼지를 날리려면 바람이 엄청 불어야 하는데

넉넉한 온도가 상승되는 4월 이후에나

그 예쁜 석양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겨울 바람을 이겨내며 노천탕에서 석양을 보고 싶진 않다

(추위가 너무 싫어요 흑흑)





결국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석양 즐기기는 실패했다


보라카이 화이트비치의 석양만큼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뭔가 특별한걸 원했던 김멋쟁으로써는 

상당히 아쉬운 날씨






영업시간은 정확하게 체크하지 못했지마

오후 7시가 되니 손님들이 거의 퇴장을 했고

직원들도 슬슬 정리를 하는듯 했다




욕조내에 LED를 넣어 

색감있는 조명연출은 나쁘지 않은듯 하다


다양한 색이 롤링되어 나오기 때문에 촬영하면 예쁠듯^^






끝으로 따뜻한 소금물로 샤워를 하고

차가운 지하수로 살짝 씻어내고 탈의실로 나오게 되었다.


바닥에 그리고 사물함 근처에 사용한 수건들이 즐비하다

결국 이렇게 남은 수건들이 재사용되고 있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결제를 하고 받은 수건은 새제품도 있겠지만

이렇게 사용한 수건일 수 도 있다는 생각에 무료제공 수건은

가져오지 않는 걸로^^



남자화장실의 청결상태가 좋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깨끗한 편이지만 구석구석 물이끼나

화장실의 청결상태는 신경써야 할 듯






노천탕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전망대와

작은 규모의 황토방 같은 시설들이 있었지만 노천탕 뷰에 너무 실망해

다소 부정적인 견해로 다양하게 촬영은 하지 못했다.



온천을 나오면서 색시 曰

"9천원짜리 수건을 사용했네"



어찌보면 서글픈 후기가 될 수 있겠지만 석모도온천의 인기와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다부지게 후기를 작성했다.






석모도 미네랄온천 총평


가성비 그닥 (1인 9천원)

청결상태 보통 (남자화장실의 청결은 나쁨)

온천수 컨디션 중 (맞는 사람들은 잘 맞으나 아토피엔 역효과 - 개인차 있음)


5년안에 한번 정도는 더 가볼만 하다.

그러나 가성비가 그닥이기 때문에 자주 찾지 않을 듯



더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