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를 좋아한다

대게를 좋아한다

맛도 좋고 양도 많아 매우 좋아한다

 

게는 비싸다

그게 문제다

 

홍게를 사랑한다

어획량도 많고 대게보단 작지만 살오른 홍게는 기가 막힌다

 

그러나 비싸다

 

 

 

대학시절 같이 운동하던 형님이 운영하시는 속초 홍게365를 몰랐더라면

내 인생에 이렇게 배불리 홍게파티를 하는 날들은 없었겠지

 

 

속초 공설운동장 즉 중앙동에 위치한 속초365홍게대게공판장

허름한 외관이긴 하지만 뭐 그게 중요한가

내 사랑 홍게가 중요하지.

 

 

 

 

비주얼 봐라

죽인다

 

홍게에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다. 미쳐버린다.

 

기본 반찬따윈 없다

다만 홍게와 대게가 들어간 미역국

가끔 조개도 넣어주셨는데 거기에 소주 1병은 기본이다

 

 

 

 

예전 5월에 갔던 이미지지만 생생하다

그 이후로 여름에가서 홍게는 못먹고 대게만 왕창 먹었던 기억.

 

집들이하면 항상 당일 배송을 받아 손님을 기쁘게했던 나의 사랑 홍게

 

 

 

죽음이다

야심한 밤에 글을 쓰고 있는데

 

배고파 죽겠다.

 

 

가격?

묻지마라. 한국 그 어느곳보다 싸다

 

 

더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는다.

 

 

 

이번주 토요일 홍게를 위해 난 속초를 갈꺼니까

미치겠다

라면이라도 끓여야 되는건가

내배엔 뭐가 들어가 있는거지 미치겠다

 

 

 

이번주 토요일을 위해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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