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의 여행중 마지막 여행

뜨끈뜨끈한 사진들로 

기억을 떠올려 보려고 한다.



친구들이 있어 자주가는 연천

지난 설악산 단풍여행보다 조금더 진한 단풍을 만나리라 다짐하고

달려간 연천 여행이다.





은행잎이 모두 떨어져버린 대광리역에 도착

아버지께서 약 25년만에 연천에 오셨다고 하는데 추억에 잠기신듯

연신 사진만 촬영하신다.




60대의 모습이라곤 1도 안느껴지는

아버지 포스





이모와 어머니도

기찻길을 배경으로


찰칵






동생 내외와 함께하는 어설픈 사진까지

흐흣







대광리에 왔으니 꼭 들려야 하는 맛집

대호식당에서 부대찌개를 완탕했다

부모님과 이모까지 합세하여 엄지척만 발사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아른아른




약 5시경에 도착

해가 꺼질 무렾이라 그런지 어둑어둑

4호 카라반을 배정받았다

총 7명인데 6인실에 1인 추가 15,000원 결제완료




아버지를 60대 셀카왕으로 인정합니다

셀카사진만 왕창이여서 깜놀




더 어두워지기전에 단체사진 찍어주시고요


금새 어두워졌는데

11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이용객들이 있었다

건너편 캠핑사이트에도 7~8개의 텐트들이 있어 놀랐다


바람이 불어 쌀쌀했는데

야외에서 프로젝터로 영화를 관람하던 분들이 꽤 인상적






벙커 2층침대 하나와

퀸사이즈 침대

그리고 식탁과 소파로도 충분히 즐길만한 사이즈 인듯



물론 처음이 아니였지만

그땐 5명이여서 너무 여유가 있었던것 같다





동생과 멋쟁이는 고기 담당

기본 숯불 2만원에 우리는 추가로 양면 불판을 챙겨갔다





갖가지 반찬들과 함께 울랄라

집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 핵 꿀맛






아버지는 셀카타임

못.말.림





확실히 셀폰보다는

미러리스가 화질도 좋고 전구색 조명에 딱 맞는듯 싶다




아침에 일어나 교회가기전에 한컷

ISO 조절을 해서 그런지 역시 미러리스가 킹왕짱

(아재 단어인가..)





고대산 밑에 있는 백숙과 유일 순대국을 즐기지 못해 아쉬웠지만

나름 가족여행으로 즐거운 시간이였다



고대산 캠핑 카라반 추천




 


 

친구들이 있어 자주가는 연천.

연천의 날씨를 확인하려면 개성날씨를 검색해야 한다는 사실.


아 물론 연천은 북한은 아니지

경기도지만 국경지역이라는 점. 가는날마다 비가 온건 안비밀.

그래도 4월의 봄날엔 참 좋았지 말입니다.





벚꽃이 다 저물어가는 그때에 

한 다섯번은 족히 갔을법한 대광리역 대호식당을 찾아간다.


뾰로롱








대호식당의 허름한 외관

과연 부대찌개 맛도 허름할까?







그리 보일 수 도 있는 꽤 평범한 비주얼.



자 뚜껑을 덮고 조금만 기다려 보자.



먹고 싶습니다.











끓고 있는 비주얼 보소.

먹고싶다.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나는 저 부대찌개를 먹고싶다..









먹기시작한 연천 대호식당의 부대찌개

국그릇에 밥을 주시는 클라스


끝내줍니다.



조촐한 밑반찬에



내가 좋아하는 감자조림

두둥.

(왜 가로로 안나오는거냐 -.- )





식사가 끝날때쯤 주는 숭늉 또한 기가 막히지.

아 먹고 싶어 아오







결국 남2 여1
3인분 부대찌개는 작렬히 초토화 되었다.

워낙 잘 먹긴해도 저정도로 긁어 먹진 않는다
품격있게 조금 남기는 편이지만
대호식당 부대찌개는 할말이 없다. 연천을 갈일이 있다면
혹은 지나간다면
의정부 동두천 전곡 등등
근처에 있다면 무조건 가라 진리이니까.

사람이 많다면 동태찌개와 부대찌개를 나눠서 주문하는 센스.

맛있는건 매한가지니까







여름에 먹으면 이열치열
겨울에 먹으면 속이든든

언제나 먹으면 웃음이 나는 그곳
대광리 대호식당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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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 만들어보겠다고 여기있는 효과 해보니 그냥 슬라이드였다니.

결국 휴대폰으로 어플 깔고 움짤 만들어봄


낄낄




그리고 보정없는 동영상까지!!






후회하지 않는

핵꿀맛 대호식당 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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