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주 여행은

결코 짧지 않은 4박의 일정이였지만

불운한 날씨 탓에 많은 곳을 다니진 못했다


이제 다녀본 몇 곳을 포스팅 하려한다.


처음으로 조금은 기대를 했던 

늘 실망시키주지 않았던 수요미식회에서 극찬을 받은 맛집

평대리에 위치한 평대스낵을 포스팅 한다.





꼬박꼬박 챙겨보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맛집 평가에 있어 가장 스탠다드 하다고 느끼는 수요 미식회.



명 MC이자 최근 화제가 된 현무MC가 완전 극찬했던 기억이 있다.

쨍쨍한 여름날 평대스낵 2층에 올라가

튀김과 떡볶이를 먹으면 꿀맛이라고

초딩입맛인 본인을 완전 만족시켰던 떡볶이였다고 





방송에서 나왔던 평대스낵은 여름이여서 그런지

아니면 후보정이 있어서 인지

엄청 깔끔하고 깨끗해 보였는데


겨울의 평대스낵은 그냥 평범하고 생각보다 작았다.






조금은 낡은 듯한 2층 테라스의

외부 모습






찾아가는 방법은 네비게이션에

평대스낵을 검색해서 나오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나


워낙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


눈치코치로 평대스낵 골목을 쭉 지나다 보면 조금 넓어지는 곳이 나오는데

그곳을 노리면 주차는 의외로 간단한 듯 하다

해안가 공터가 좋으니 해안가에 주차하고 살짝 걸어오는 것이

가장 바람직!









김멋쟁의 스킬이 부족하다고 느낀

평대스낵의 외관

방송에서는 정말 예쁘게 나왔는데 흑흑ㅠㅠ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실내는 생각보다 훨씬 좁았다.

10명 정도가 딱 저스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


2층 테라스가 필요한 이유는 좁은 공간때문인 듯





전구빛 조명은 어디서든 OK.

단촐한 실내 인테리어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를 한껏 올려주는

전구색 조명은 최고^^







주차를 망설이고 있는 차량도 보인다

평대스낵 주차는 꼭!!

해안가 공터에 하는게 정답이다!!








클라식하면서도 뭔가 정감있는 출입문

실내외 나무로 디자인해

마치 옛 학교를 떠올릴만한 디자인이다


사장님께서 의도한 실내인테리어 일수도 있다는 생각






평대스낵의 메인메뉴는 방송에 방영된것 처럼

떡볶이 이다.



그러나 더 유명한건 한치 튀김이 아닐까 싶다.



메뉴는


떡볶이 4,000원

한치튀김 12,000원

왕새우튀김 2마리 8,000원



식사를 하고 왔기 때문에 떡볶이만 주문하려고 했으나

대표 메뉴 한치튀김도 함께 주문 완료!






두둥

주문한 떡볶이와 한치 튀김이 나왔다.








"혜자스럽지 못하다"는게 양의 대표적인 평가일듯

4천원이면 비교적 저렴한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떡볶이

그러나 식사 대용으로 주문하고 먹기에는 적은 양.




특별한 맛이라기 보단

독특한 맛이라는게 솔직한 평가가 아닐까 싶다.


매콤한 맛이 좋았고, 독특한 양념으로 자꾸 당기는 맛이랄까







한치 튀김도 딱 한마리 반 정도가 튀겨져 나온다

정량은 표기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알 수 없지만

두마리까진 안될것 같고, 한마리 반 정도가 맞는 듯 싶다.


한치 튀김에는 드레싱소스가 함께 나오는데

결과적으로 드레싱소스 보다는

역시 튀김은 떡볶이 양념과 잘 어울린다^^






   


김멋쟁 입맛엔 

수요미식회에서 극찬할 정도의 맛은 아니라고 봤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손이 가는 맛


느끼하지 않은 정갈한 튀김과

매콤하면서 구미가 당길수 밖에 없는 옛날식 떡볶이





한치의 식감을 그대로 잘 살렸고

튀김 파우더는 개인차가 있었지만 김멋쟁이 좋아하는 옷을 입혀

바삭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평대스낵의 튀김은 역시 

떡볶이 양념과의 합이 잘 어울린다.






밀떡.

양이 적긴 하지만 딱 4천원어치 양념맛과

4천원 어치의 적당량







김멋쟁을 매료했던 

한치튀김의 튀김 옷


평대스낵에서 제일 특별함을 찾으라면 바로 이 튀김옷이 아닐까







일부러라도 튀김옷을 더 많이 달라고하는건 팁이다

한치 튀김에서 한치를 다 해치우고

남은 튀김 가루를 떡볶이 양념에 풍덩






양념을 더 묻히고 쓱쓱싹싹

이게 레알 신세계






튀김 가루가 양념과 만나 입으로 향하면

입 안에서 바삭한 식감은 그대로 살아있고

매콤했던 양념과 튀김의 기름기가 엄청 매우 정말 잘 어울렸다.


혹시나 해서 한참을 양념에 묻혀 놨다



두둥



그러나

튀김가루의 그 바삭바삭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방송에서 튀김 기술이 따로 있었던것 같은데

바로 그 기술력이 수분과 만나도 바삭함을 오래 유지하게하는 열쇠 인듯.









정리하자면



"평대스낵의 떡볶이는 독특한 양념의 밀떡

대표 메뉴 한치튀김의 튀김가루가 매우 매력적이며


떡볶이 양념과 튀김가루가 만나면

환상의 궁합이 되어

놀라운 양념튀김의 식감을 느끼게 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건 역시 서비스!!

제주의 대부분의 서비스는 좋지 못하다고 평가한다

내륙의 식당들처럼 반갑게 맞아주는 식당들이 별로 없다

(이유는 뜨내기 손님들이기 때문일수도)


평대스낵도 마찬가지

건조하고 그냥 조용하고 딱히 서비스 따위에 신경은 쓰지 않는듯

제주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공감하고 그러려니 하고 넘길 수 있지만



김멋쟁은 알고도 기분이 썩..


암튼 직원분들의 서비스를 기대하는건 시간 낭비가 맞다.





평균 한해에 4~6회 정도 제주를 방문하는데

일년에 두번 정도는 찾을 만한 평대스낵인듯 하다!!






이상 개인적인 솔직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