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요즘같은 세상은
아침에 tv로 보고 찾아가는 세상

수요미식회 재방송을 보고 있자니
소갈비 특집이 나온다




가성비가 좋을듯한 곳을 골라보니
을지로3가역에 있는 조선옥 이러는 갈비집

룰라랄라 비를 맞아도 좋아
맛난걸 먹으러 가는길은~~
우우훗

색시와 출발 합니다





시내까지 꽤나 먼거리이긴 하지만
출출한 배를 위로하며
드디어 을지로 도착

네비게이션에 맞춰 인근에 도착하여
길가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완료




뭔가 옛스러우면서도
맛집들만 있을것 같은 골목





드디어 나왔다 55년 전통의 조선옥

비가 내려
더욱 운치가 있어보이는건 나뿐인가




중구의 모범음식점이라오




5시 1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으로 알고
시간에 맞춰 도착하려했지만
조금 일찍 도착했다

도착시간은 4:55분
근데 손님은 거의없지만 브레이크타임 이라는
안내도 없이 바로 입성

비가 와서 그런건지
아니면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졌는지
암튼 우리에겐 땡큐



조선옥의 메뉴와 가격
호주산 미국산 등 외래 소갈비 가격도
요즘 저렇게 받는곳이 많은데
일단 가격면에서는 준수하다고 느낌




우리의 메뉴는
양념갈비 2인분 + 대구탕 + 공기밥 1개




먼저 기대하던 대구탕이 나왔다
대파 가득에 빨간 대구탕
내 입맛에 맞았지만
방송을 보고 기대했던것 보다는 조금 아쉬웠다


조금더 칼칼하고 빨간색이였으면 좋았을텐데
매운걸 좋아하는 입맛들은
조금 심심하다고 느낄수 있을듯




그러나 고기가 많이 들어가있어
해장용으로도 좋고
식사용으로도 꽤 훌륭한듯 싶다





드디어 갈비가 나오고
삼대째 내려온다는데
느낌상 3대 손녀 사장님이 직접 잘라주셨다



석쇠에 연탄불로 익힌듯한 느낌
양은 왕갈비 3대 정도의 양이다
갈비의 두께가 꽤 두꺼워 식감과 포만감은 최고



양념이 심하지 않으면서
파의 향과 맛을 지켜낸 파무침과
오이 도라지무침이 입맛을 자극한다



고기도 도톰 두툼한게 아주
침샘을 자극하는건 기본이요~


색시도 고기는 맛난다며 맛있게 드시네요
대구탕은 취향에 안맞다는 의견




주방을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고기를 밖에서 굽는건지
가게안에 고기냄새가 심하지 않아
옷에 베이거나 하진 않았다.


그렇게 약 30분간의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려
나가보니




방과 홀 모두 손님들이 좀 찼다
6시도 안됐는데 예약손님들도 오고
아주 인상 깊었음




오랜만에 보는 공중전화와 책자
ㅎㅎ신기방기


최종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옛날식 갈비집의 대표주자 할만한 갈비맛
대표메뉴인 대구탕의 맛은 호불호가 있는맛

먹을만한 식당이지만
조선옥 갈비를 먹기위해 일부러 을지로를
찾아가진 않을듯
을지로나 시내에 볼일이 있다면
찾아가는 정도의 식당이다


주차는 을지로역 주변 길가 공영주차장이
시간당 5천원 정도다
조명거리 중심에 있기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이 정답인듯



담엔 술한잔 하러 친구들이랑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