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먹방 블로그로 치닫는 

김멋쟁의 티스토리 -.-v


춘삼월이 되었지만 아직은 정체불명의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말 예배를 드리고 장모님과 함께 남대문 투어에 나섰다

20여년만에 남대문을 들리셨다는 장모님과의 식사는

남대문 시장 상인들의 꿀맛같은 메뉴이자

지금은 회현동 근처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갈치조림 너로 선택했다.






시장을 좋아하는 김멋쟁님

남대문 갈치조림은 꽤 오랜만인듯 하다 

그러나 정겨운 이 골목을 갈때면 늘 가는 곳이 있다.





사드 여파로 중국 관광객들이 줄어든 모습이지만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남대문 시장으로 장을 보러 오신듯 하다






갈치골목은

남대문을 지나 명동으로 가는 대로에서 한골목 들어오면

바로 위치해 있다.


어찌보면 시장의 남쪽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소X 카메라 남대문지점에서 길을 건너 한 블럭만 들어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일이라 골목의 몇집은 오픈하지 않았다

그래도 꽤 분위기 있지 않나


정겨운 옛 시장의 골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듯

그래서 더욱 정겹다


색시는 시장 스타일이 아니라 잘 모르지만

여행을 가면 언제나 김멋쟁의 위시리스트가 되는 곳


바로 시.장!!!





골목의 끝으로 나와보니

바로 옆이 남대문 중앙 골목이고

(회현역 남대문 시장 입구에서 시청방향 중앙골목)


예전에 자주갔던 PX가 바로 보였다.



위치의 설명은 더이상 하기 힘들 듯 하다

시장이 워낙 복잡하니 T^T





기억에 맞다면

김멋쟁은 이 원조라고 하는 넝쿨식당에

4번째다!!




20대때 그렇게 많이 찾던 곳인데

평일 점심시간이면

근무하시는 어머니들께서 가게앞에서 호객아닌 호객행위를 하시는데

보통 계란후라이를 주시겠다는 것으로 홍보를 하신다


그리하여 계란찜 + 계란후라이 서비스를 받고 식사를 많이 했었는데

이날은 주말이라 그런지 갈치튀김을 주시겠다는 말만 듣고 들어섰다






가게 앞에서 갈치조림은 뚝배기에

쉴틈없이 조리되고 있다.





너무 배고파서 한술 뜨고 찍은 사진

갈치조림 2인분에

고등어구이 1인분을 주문 했다.


1인분에 7천원으로 기억한다 (김멋쟁이 결제안해서 정확하지 않음)




아이폰 X 확실히 화질이 좋아 보인다!!

요놈은 고등어구이인데

거의 기름에 튀기다시피 했기 때문에 매우 바삭하다


그러나 기름에 절어있는 모양새라 칼로리 걱정을 하는 분들에겐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적당한 크기의 고등어와 조금은 잘은 갈치 튀김이다

갈치는 뼈채 먹어도 될만큼 얇은 녀석들 위주라서 부담없었다






계란찜은 2인에 하나씩 나오는게 보통인데

하나 더 달라고했더니 바로 주시는 쿨함!!


요즘 한끼 7천원이면 보통 수준인데 이정도의 상이면 훌륭하지 않은가?




 


식당 내부는 그리 넓지 않지만 길게 되어있다

위 사진대로 두테이블씩 적어도 10미터 정도는 되어 있으니

꽤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있는 곳



맛을 평가하자면

그냥 옛 시골에서 먹는 그런 갈치조림의 맛이다

밖에서 먹는 식사의 스탠다드 라고 할까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맛


그러나 시장이니만큼 위생상태가 뛰어나다고 할 수 없으나

뭔가 풋풋한 옛 향기를 그리워 할때 찾으면


실망하진 않는 그런 곳^^






갈치조림에는 메인 갈치가 들어가고

서비스로 나오는 갈치튀김은 뒷부분의 갈치를 쓰시는 듯 하다


그래도 그게 어디겠는가 저렴하게 갈치를 즐길 수 있는 남대문 시장

갈.치.골.목








갈치가 땡길때

남대문에 있다면 한번쯤 가볼만 한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