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오늘은 홍게 먹는 날

속초에서 즐겼던 그 홍게가 아니면 홍게로 인정하지 않는

색시와 김멋쟁


속초 원조365홍게대게

무작정 전화를 걸어 택배거래가 되는지 물어봤다


알고 보니 고속버스 택배로 당일 날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바로 접수 완료.




상담받고 바로 날라온 문자메시지 내용

전화하면 전국 어디든 당일 날 버스로 받을 수 있다.


물론 버스 정류장 혹은 터미널까지 가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

속초에서 직접 조리된 녀석을 만날 수 있는게 어디랴

두근두근 하는 가슴을 부여잡고 드디어 개봉박두




이거시야 말로 홍게 고수들만 한다던

게살 쏙 빼기 전법


이런 속살을 집에서 만끽할 수 있다니 정말 신기방기





우리가 주문한 홍게 녀석들이다

이 안에 게장밥을 포함해 반찬까지 넣어주시는데

속초에서 출발한지 (주말이라 차가 막혀) 5시간이 됐는데도

"엄청 따뜻한 녀석들"


뜨겁진 않지만 온기가 살아있는 상태로 집까지 슝슝





그래 이맛이야

이 홍게의 내장을 만나기 위해 하루 종일 기다렸다아-






속초 365홍게대게의 가장 큰 자랑거리

별거 아닌거 같은데 몇 숟갈이면 사라진다는 그 게장밥





이제 김멋쟁은 홍게집에 취직해도 될만한 솜씨가 되지 않았나 싶다

365에서나 볼 수 있었던 데코레이션이 가능한 경지

으흐흐 좋다 좋아





시작과 동시에 라면 물을 끓여 놓는다

홍게 라면은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니까 말야


끓어라 끓어~♬




분주한 색시의 손놀림

눈보다 빠르다는 그녀의 홍게 사랑 손놀림 





아트의 경지가 바로 이거시 아니겠는가

뽀얀 속살을 쪽쪽 빼먹는 재미


홍게 사랑한데이 -






시중에 파는 맛살과 비교하시 마시라

이것이 바로 속초의 자랑 홍게느니라-):


아 너무 맛있다 흑흑






물이 끓으면

짬뽕라면을 하나 풍덩 넣어주시고요-






홍게가 들어가 있어 국물을 넉넉히 해야만

간이 딱 맞는 라면을 즐길 수 있다.





집에서 주문해 먹는 속초 365 홍게대게

현지 금액으로 조리된 홍게를 고속버스로 받아볼 수 있는거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까




내사랑 홍게

영원히 함께할꺼야~~~~~~










집에서 집들이 하거나 손님이 오거나 특별한 날에

주문해 먹는 홍게 무조건 추천 두번 추천 

왕추천 입니다요!!!








 





 

10월 말이면 단풍이 수려할거라는 예상을 듣고

한국을 찾으신 부모님과 이모님을 모시고 속초 여행길에 올랐다.


안양에서 7:30분 출발

목요일인데 출근길에 차가 왜이리 막히니 흑흑 





첫 포스팅 이미지는 1시간만에 도착한 가평휴게소

아버지께선 셀카를 너무 좋.아.하.심



스페인어가 통하는 안데스 인들을 보시곤 즐거워 하시며 공연비도 투척





비가온다는 예보가 있었나

생각보다 흐릿흐릿

울산바위가 반쯤 잠겨있는 전망대에서 한컷 찍어본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 탓에

스위스에 온듯한 스타일링





드디어 도착한 설악산 국립공원

주차요원들의 극성 경매입찰로 터무니없는 주차요금만 빼면

설악산 신흥사 코앞까지 주차하는건 문제가 없었다.







권금성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라인이 있는곳에서

찰칵





신흥사 입구를 지나 돌담길에서

빼놓을수 없는 아버지의 셀카






사실 불교나 사찰에 큰 관심은 없지만

고택과도 같은 어마어마한 건물에는 큰 매력이 있지 않은가

신흥사 이곳저곳의 돌담에도

뭔가 신비로움이 느껴질만한 예쁜길들이 가득했다.






단풍놀이 답지 않게

단풍이 화려하진 않았지만, 약간 흐린 날씨로 인한

예쁜 광경은 펼쳐진다






신흥사 돌담길을 지나 등산로로 올라갔다

사실 등반을 할 여정이 아니였기에 예쁜 단풍을 찾고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찾으신 저 빨간 메이플



아담한 사이즈의 단풍나무에 다들 격하게 반응한다 

으흐흐






뭔가 인위적인 손동작





쭉쭉 뻗은 나무들에게서 감동을 받는다

풍성하게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설악산 국립공원





비가 온탓인지

조금은 썰렁하게도 보이네





왕복 약 40분 정도를 오르다 다시 내려왔다

이유는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을 오르기 위해서 였다


이모님의 다리가 많이 불편하여 몸이 안좋은 어머니도 있고

조금 쉬운길을 선택했기에

다시 내려와서 안내도를 살펴본다






이 험난한 길을 케이블카로 오르는게 처음이였다

예전에도 있었는데 꽤 좋은 케이블카로 바뀐듯






권금성으로 오르는 케이블카 가격은

성인 왕복 1만원





이렇게 많은 단체손님들이 있으니

5분간격으로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도 1시간 30분 뒤까지 밀려있었다





그리하여 약 4~50분간을 등산로로 다녀오고

케이블카를 타게 된것






케이블카에서 하차해

권금성 정상까지 올라가는길은


족히 15분은 걸렸다.

가파른 산길이지만 꽤 정비가 잘되어 있어 좁은 길에도

위험하지 않게 도착할 수 있다






흐렸던 날씨는 조금씩 구름이 거치고

우리에게 자연의 절경을 드러내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권금성을 오른건 꽤나 잘한 선택인듯







속초해수욕장 방향으로 촬영한 사진

날씨만 더 좋았다면

꽤 좋은 경치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을텐데






권금성 단체사진 한번 찍어주시고요

-




권금성에서 약 한시간 가량

맑은 공기를 마시다 내려오게 되었다.






조금 더 빨갛고

노랗고

푸르스름한 단풍을 기대했지만

기온차가 심하지 않아 단풍색이 기대에 못 미쳤다



10월 말은 아직 단풍놀이의 시즌은 아니였나 봉가







그래도 20년만에 설악산을 찾으신

부모님께서 즐거우셨으면 그만







설악산에서 하산 후

대포항으로 달렸다



놀랍게 발전하고 바뀌어버린 대포항에서 

황태와 쥐포등을 구입하고


빠질수 없는 먹방타임을 위해 다시 달린다






오랜만에 찾은 속초365홍게대게 

특별히 사장님께 부탁드려 회까지 함께 먹게 되었다





실한 홍게 6마리와

수북하게 쌓아올린 모듬회까지

5명이 20만원으로 저걸 다 즐겼다면 이건 거짓말이다

홍게탕, 게딱지 볶음밥, 모듬회, 홍게 6마리 ㅎㄷㄷ





5시가 조금 안되서 도착했는데

미리 주문해서 인지 게를 찌고 계셨다~




깔끔한 인테리어로 더욱 번창하시길

사장님 감사해요



원조 속초365홍게대게 번창하세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둑어둑

공원을 걷고

엑스포 공원에 조성된 조경들로 가보니 너무 예뻤다


야경을 즐기고 숙소로 돌아온 하루





운전과 안내를 맡은 멋쟁이는 힘이 들었지만

부모님과 가족들을 기쁘게 한 속초 설악산 단풍놀이의 첫날이라

꿀잠을 잘 수 있었지요



잇힝






지난 주말 대학동기들과 속초를 갔다
외옹치항에서 저녁을 먹고
난 회를 안먹기 때문에 바로 달려갔다

어디로갔냐고?

당연히 홍게 먹으러



공설운동장에 있는던 가게를 넘기고
엑스포공원쪽으로 확장이전 했다고 한다

이전하고 처음 갔는데
깔끔하고 너무 좋다
물론
어떤 장소든 상관없다

홍게는 내 사랑이니까






회에 매운탕까지 하고 왔기에
홍게는 적당량만 주문했다

20만원정도 해달라고 하니
홍게 족히 12마리는 주시더라 역시





게딱지 볶음밥은 물론이고



홍게탕에 라면까지 먹으면
홍게만찬이 끝이난다


난 홍게를 매일 먹으라면 먹겠다
내사랑홍게 미추어버리겠다
또 땡긴다
흑흑





홍게365를 가면
저렇게 하트가 쏟아진다
맛이 기가막히거든


아 또가고싶다

내일 주말에도 홍게를 주문했으니까
기대해도좋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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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를 좋아한다

대게를 좋아한다

맛도 좋고 양도 많아 매우 좋아한다

 

게는 비싸다

그게 문제다

 

홍게를 사랑한다

어획량도 많고 대게보단 작지만 살오른 홍게는 기가 막힌다

 

그러나 비싸다

 

 

 

대학시절 같이 운동하던 형님이 운영하시는 속초 홍게365를 몰랐더라면

내 인생에 이렇게 배불리 홍게파티를 하는 날들은 없었겠지

 

 

속초 공설운동장 즉 중앙동에 위치한 속초365홍게대게공판장

허름한 외관이긴 하지만 뭐 그게 중요한가

내 사랑 홍게가 중요하지.

 

 

 

 

비주얼 봐라

죽인다

 

홍게에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다. 미쳐버린다.

 

기본 반찬따윈 없다

다만 홍게와 대게가 들어간 미역국

가끔 조개도 넣어주셨는데 거기에 소주 1병은 기본이다

 

 

 

 

예전 5월에 갔던 이미지지만 생생하다

그 이후로 여름에가서 홍게는 못먹고 대게만 왕창 먹었던 기억.

 

집들이하면 항상 당일 배송을 받아 손님을 기쁘게했던 나의 사랑 홍게

 

 

 

죽음이다

야심한 밤에 글을 쓰고 있는데

 

배고파 죽겠다.

 

 

가격?

묻지마라. 한국 그 어느곳보다 싸다

 

 

더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는다.

 

 

 

이번주 토요일 홍게를 위해 난 속초를 갈꺼니까

미치겠다

라면이라도 끓여야 되는건가

내배엔 뭐가 들어가 있는거지 미치겠다

 

 

 

이번주 토요일을 위해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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